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간절곶(艮絶串)
언제 : 2018년 10월 8일 월요일
어디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지도를 보면
포항 호미곶이 동해로 더 많이 나온듯 싶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호미곶이 아니라 울산 간절곶이란다.
14:10
부산 기장 죽성 성당에서 기장 나가는 버스를 놓쳐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기장 군청 앞에 내려 고리원자력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그곳에서 환승하여 간절곶 정류장에 내렸다.
15:05
기장에서 점심을 들지 못했기에
간절곶 입구에서 늦은 점심을 들고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라 여유롭게 간절곶을 둘러 본다.
남들은 새벽에 간절곶에 나와 동해에 오르는 활기찬 아침 해를 맞을 것인데,
나는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것을 볼 시간이다.
△
옛 간절곶 등대
1920년 3월 26일 점등일
아무나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월요일은 휴관이라 입장하지 못하네.
△
간절곶 등대
▽
△
간절곶
북위 35도 21분 33.6초 - 동경 129도 21분 46.9초
△
간절곶에서 본 동해
△
간절곶(艮絶串)
▽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허지만
간절곶에 떴던 해는 서해로 지지 않으면 아침은 돌아오지 않는다.
(멍텅구리 우촌)
△
간절곶 마지막 돌출부
△
간절곶에서 본 동해는
파도가 강하고, 울산항이 가깝기 때문에 큰 배들이 많이 보인다.
▽
△
간절곶에서 고리방향을 보다.
△
소망우체통과 그림자
17:45
이제 간절곶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우습게도
남들은 해 뜨는 것을 보러 이곳에 오는데, 나는 오늘 해 지는 시각에 이곳을 떠난다.
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간절곶까지 왔지만, 가까이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가 있고, 주변에 중요 산업시설들이 있어
대중교통 연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활하여 좋다.
삶에서 떠나는 것에 아쉬움은 뒤따른다.
하루 더 머문다고 아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아쉬움으로 부족한 부분을 달래는 것이다.
20:30
울산 태화강역에서 경주행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21:00
경주역 도착
원래 계획은
울산에서 지인을 만나 오늘밤은 울산에서 머물고 내일 아침 경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어떤 사정으로 경주로 이동했다.
'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지리산 청학동 마고성(麻姑城) (0) | 2019.05.24 |
---|---|
(하동) 청학동 가는 길에 본 하동호(河東湖) (0) | 2019.05.22 |
(부산) 지중해 풍경을 닮은 죽성 성당 (0) | 2018.11.09 |
(부산) 송도해수욕장 거북섬과 365 스카이워크 (0) | 2018.06.24 |
(부산) 93세 어머니와 67세 아들의 외출 - 송도 해상케이블카 (0) | 2018.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