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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부산) 송도해수욕장 거북섬과 365 스카이워크

 

송도해수욕장 거북섬과 365 스카이워크

 

 


 

 

언제 : 2018년 5월 14일 월요일

어디 : 부산 서구 암남동 129-4

 

 

내 여행길에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부산이며, 내 동기간이 3명이나 살고 있어서

가정사로도 자주 찾았던 곳이다.

 

그러나

송도 해수욕장은 우리나라 공설해수욕장으로는 첫 해수욕장이며 국내 최초 케이블카가 설치된 곳이지만

다른 곳에 밀려 찾지 않았는데,

2017년 6월 개장한 

송도 해상케이블카에 93세 어머님을 태워 드리려고 이번에 처음으로 송도해수욕장을 찾았다.

 

아직

여름이 아니라 해수욕장은 한산하지만, 거북섬과 해상 케이블카가 있어

여행자에게도 한번은 찾아볼 만한 곳이다.

 

 

좌측 맨 끝이 태종대

 

영도

테트라포드(Tetrapod)

파도나 해일을 막기 위해 방파제에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인데, 색을 칠하니 멋진 작품이 된다. 

 

 

1,620m 길이와 최고 높이 86m의 송도 해상케이블카 

 

 

송도 해수욕장 주변 풍경

 

 

 

 

송도구름산책로와 거북섬

 

 

365m 송도 구름산책로

 

송도해수욕장의 유래

 

송도(松島)는 옛날 이곳에 송림이 많이 우거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에 거류하던 일본인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여 1913년에 수정(水亭)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하고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이다.

 

1920년대에는 송도와 시내를 잇는 부산 최초의 신작로인 송도로 가는 윗길(지금의 천마로)이,

1939년에는 남항일대가 매립되어 송도로 가는 아랫길(지금의 충무로)이 생겨,

도심과 가까워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다.

 

1964년에는 거북섬에서 해수욕장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와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으로 건너가는 구름다리가

설립되어 송도의 명물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나,

1980년대에 들어 해안주변 개발의 가속화로 모래유실, 태풍 셀마의 영향으로 케이블카 파손. 철거되는 등

피해가 반복되어 해수욕장의 기능이 점차 쇠퇴해져 갔다.

 

이에, 2000년부터 5년간 전국 최초의 송도연안정비사업을 시행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재단장. 2007년에 전국 최초의 해상조각 작품인 고래조형등대를 설치하였고,

고(故) 현인선생을 추모하는 현인광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년 8월에는

 전국 최대. 최고의가요제인 「현인가요제」를 비롯한 송도바다축제, 10월에는 「부산고등어축제

정월대보름날에는 「송도 달집축제」를 개최하는 등 문화관광축제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또한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조성사업」과 송도4대명물 복원사업(케이블카, 출렁다리, 다이빙대, 포장유선)을

성공리에 추진하여 연안유휴지에 해양여가휴양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세계적인 사계절 해양관광명소로 발돋음 할 것이다.

 

 

 

해상케이블카에서 본 송도 해수욕장 전경

 

 

구름산책로에서 본 송도해수욕장 전경

 △

구름산책로에서 본 송도해수욕장 전경

 ▽

 

 

 

 

구름산책로에서 본 송도해수욕장 전경

 

 

 

 

구름산책로에서 본 송도해수욕장 전경

 

 

 

 

거북섬

 

 

송도 거북섬 전설

 

어부와 인용(人龍)의 사랑

 

옛날 송도에 효성이 지극한 어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어부는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큰 풍랑을 만나 근처 용굴에 잠시 피신을 했다.

어부는 그곳에서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여인을 발견하고

뭍의 온갖 약초를 캐어와 지극정성으로 치료해 주었다.

 

깨어난 여인은 자신이 용왕의 딸로 바다를 지키는 용인데,

어부들에게 악행을 일삼는 바다괴물과 싸우다 상처를 입은 것이라 했다.

그렇게 공주는 생명의 은인인 어부와 사랑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부와 혼인하고 싶었던 공주는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용굴에서 정성을 다해 천일 기도를 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기도일,

둘의 사랑을 시기한 바다괴물이 공주의 천일 기도를 방해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부는

마을 사람들과 바다로 나가 괴물을 물리쳤지만, 깊은 상처를 입고 바다의 혼이 되고 말았다.

 

공주 또한 온전한 사람이 되지 못하고 반인반용인 "인용(人龍)"이 되었다.

용왕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어부를 거북바위로 만들어 인용과 이곳에서 영원히 함께 있게 하였다.

또한 거북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수복(長壽福)과 재복(財福)을 주고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오면

그 사랑을 이루게 해 주었다.

 

 

어부와 여인

 

 

 

 

 

 

 

 

 

인용(人龍)

 

 

테트라포드 -방파제

 

 

 

 

 

 

 

 

 

 

스카이워크 끝에서 본 풍경

송도와 영도를 잇는 남항대교

 

 

 

 

뜻하지 않게 찾아온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 그리고 스카이워크를 건성으로 걸었으나 언젠가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송도해수욕장이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이며, 최초의 케이블카가 설치되었고, 현인 가요제가 이곳에서

개최되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더구나

부산역과 자갈치시장 그리고 도심지가 가깝고

앞으로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과 송도 4대 명물 복원사업(케이블카, 출렁다리, 다이빙대, 포장유선)을

성공리에 추진하여 연안 유휴지에 해양 여가 휴양기능을 도입하여

해운대를 능가하는 멋진 관광코스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