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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광명) 청백리 오리 정승 이원익 유적지


청백리 오리 정승 이원익 유적지

밤꽃 내음 좋은 충현박물관(忠賢博物館)

 

 

언제 : 2018년 6월 13일 수요일

어디 :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347번길 5-6 (소하동)

 

 

지난 6월 4일 월요일 햇빛 뜨거운 날

조선 중기 청백리 재상 오리 이원익 종가와 박물관을 방문했더니 월요일은 휴관이라 볼 수 없어 

광명동굴이라도 볼 양으로 찾는데 광명동굴도 월요일은 문을 닫아

오늘 다시 충현박물관을 찾았다.

 

충현박물관은

조선 선조.광해군.인조 3대에 걸쳐 여섯 차례 영의정을 지내면서 ‘오리 정승’으로 널리 알려진

이원익의 종가와 생가터에 세워진 박물관이다.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등 격동의 시대를 거치면서 나라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명재상이자

이 시대의 귀감이 되는 청백리였기에

오리 이원익 선생의 삶과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광명 충현박물관을 찾아간다.

 

 

 

충현박물관 앞 산에는 밤꽃이 피어 향기가 진동한다.


충현박물관


 

1. 충현관(전시관)  2. 종가  3. 관감당 및 탄금암  4. 오리영우  5. 충현서원지  6. 삼상대  7. 풍욕대

 

 




 

 △

종가

 ▽ 

 


 


관감당




 측백나무

보호수 - 수령 약 440년 - 높이 10m - 둘레 2m



탄금암(彈琴岩)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1547~1634)선생이 거문고를 연주하던 바위이다.

거문고는 선비의 악기로 알려져 있다. 선생의 문집인 「오리집」「연보(年譜」에 따르면

선생은 서울 동숭동 인근에 사실 때 자주 낙산(駱山)에 올라 거문고 연주를 즐기셨다고 한다.


또한 이원익의 5대손 이인복(李仁復)의 문집에도 〈문충공유금내력전말기(文忠公遺琴來歷顚末記)〉라는 글이 있어

선생이 거문고를 좋아하셨음을 알려주고 있다.

탄금암은 이원익 선생이 청백리로 근검한 생활도 실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정통하였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충현서원

지금은 헐리어 터만 남았다.

 

 

 

 

 

 

 

풍욕대(風浴坮)

풍욕대는 "바람에 목욕한다"는 시적인 이름을 가진 정자이다.

실제로 풍욕대라는 이름은 논어 선진 편에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귀에서

유래한 것이나, 누가 건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날이 생각보다 더워 짜증이 날 즈음

 코스모스가 방긋 웃으며 가는 허리를 살랑거리니 피곤함도 위도 잊혀지고

멋없이 솟은 접시꽃나무 끝에 달린 붉은 도 어여쁘다.

 

지금까지는 충현박물관 외부에 있는 종택과 여러 건물을 보았으니

이젠

충현박물관에 전시된 오리 선생의 유품들을 보려 박물관 안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