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에서
우뚝
솟은
월류봉 휘영청 달 오르면
오봉
휘도는 맑은 물
위
사공 없는
달
저홀로 떠간다
달도
별도
졸리운 삼경(三更)
거두(巨頭)
우암(尤庵)
월류정 홀로 앉아
산짐승 우는 소리
술잔
비우고
무슨 생각 하셨을까
묻고
싶어
독한
술
한 대접 마셨더니
묻고 싶은
말
잊어버렸네
- 시작 노트 -
월류봉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자리한 407m의 봉우리로 한천팔경(寒泉八景)중 하나로,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峰)의 봉우리 이름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아래 사진은 모셔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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