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통영) 한려수도 봄꽃과 남망산 조각공원

 

한려수도 봄꽃과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이라는 이름은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 라는데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 3도를 통괄하기 위해서 수군통제사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충무공 이순신이 부임했다.

그는 전남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떠 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일대를 통영이라 부르게 됐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통제영이 옛 충무시로 옮기면서 옛 충무시 일대까지 통영이라 부르게 되었다.

 

 

동피랑

동피랑 벽화마을도 보고 싶지만, 그곳은 주민들의 생활 공간인데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뉴스를 접하여 나는 그냥 지나친다.

 

 

통영항 거북선

 

 

남망공원 올라가는 길

 ▽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세계 10개국 유명조각가 15명의 작품으로

1997년에 조성된 남망산 조각공원은 5,000여 평의 부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아침 이슬과 제비꽃

 

 

 

 

 

 

 

 

 

 

 △

통과 가능한 입방체

헤수스 라피엥 소토- 베네쥬엘라 - 10.0 x 4.5 x 4.0m - 비닐+철재 - 1997년


길게 늘어진 비닐 가닥들 사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통과할 수 있게끔 공간을 구성한 조각이다.

관람객이 이 공간속으로 걸어들어가 작품에 직접 가담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체험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작품의 요소이다. 

 


 

 

 


4개의 움직이는 풍경

이토 다카미치- 일본 - 12 x 3.6 x 3.8m - 스텐레스 스틸+모터 - 1997년 


 하늘과 바다와 대지 그리고 인간과 인간들이 수직으로 만나는 지점을 상정한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이다.

수직스테인레스판들이 수평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계와 기후 그리고 자연의 변화 모두가 작품의 표면에

반영되기 때문에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를 갖는다.

 

 

 

 

 


 △

잃어버린 조화/몰두

질 뚜야르 - 프랑스 - 14.5 x 1.5 x 2.6m - 나무+고무+모터 - 1997년


연결된 여러 토막의 통나무가 모터의 동력에 의해 움직임을 보여주는 조각이다.

인간의 주체성과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인체의 반복된 움직임이 생명력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주체가 상실된 수동적이고 무의미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허공의 중심

김영원 - 한국 - 15.8 x 1.73 x 0.55m - 브론즈+스텐레스 스틸 - 1997년

 

 삶과 죽음, 영혼과 육체, 정신과 물질, 의식과 무의식 등 이원론적 사고가 지배하는

이 세상의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고결한 염원을 나타낸 인체조각이다.

극히 사실적인 인체묘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인간의 모습이 순수한 생명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

최고의 순간을 위해 멈춰서 있는 기계

에릭 디트망 - 스웨덴 - 3.3 x 5.5 x 6.8m - 철+기성품 - 1997년


 철 구조물 위에 다양한 기성품들을 결합시킨 조각이다. 이 작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한국적 샤머니즘에서

복을 기원하기 위해 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조형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하늘을 향한 동경의 세계를 상징하는 계단에서 미지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

뒤집힌 무덤

황용핑 - 중국 - 4.35 x 1.9 x 3.8m -화강석 - 1997년


 거북모양의 중국 남방식 무덤을 거꾸로 엎어놓은 형상을 한 조각이다.

장수와 영원을 상징하는 거북의 형상을 통해 죽음을 부정하는 중국인의 전통적인 세계관을 나타내는

이 작품은 묘지의 형태를 뒤집음으로써 죽음에 대한 이중의 부정을 통해 깊은 곳으로부터

발현할 수 있는 거대한 생명력을 암시하고 있다.

 

 

 




은유 - 출항지

심문섭 - 10 x 6 x 5.7m - 철 -1997


출항지의 빈 배와 만선의 꿈을 안고 미지의 지점을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인간의 여정을

바다와 배의 이미지로 담아내고 있는 조각이다. 이 작품에서 안과 바깥, 열림과 닫힘, 이어짐과 단절의 요소를

반복 . 교차시킴으로써 허와 실, 음과 양, 무한과 유한이라는 동양적인 윤회의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