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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충북 여행

(충주)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中央塔)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中央塔) 

 


 


언제 : 2018년 3월 12일 월요일

어디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

 


12:30

 충주 악어봉에 올라 사진을 담고 하산하여 폐쇄된 휴게소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히치하이크(Hitchhike)를 하여 용천 삼거리까지만 가려는데, 이왕 온 것 충주 버스터미널까지 바래다 준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곧바로 인천으로 갈 이유가 없다.

이왕 온 걸음에 중앙탑과 탄금대까지 돌아보아도 여유로운 시간일 듯 싶다.

13:13

마침 중앙탑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중앙탑에 가서 점심을 들고 중앙탑을 돌아보기로 한다.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탄금대를 지나 약 20분 정도 가니 중앙탑 공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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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은 국보 제6호로써 현재 남아있는 신라의 석탑중 제일 높은(14.5m) 7층석탑으로

신라 원성왕때(8세기경) 국토 중앙에 조성되었다고 하여 중앙탑이라 불린다.

1992년부터 중앙탑 주변을 문화적 공원으로 조성하고 충주박물관, 수석전시관을 건립하여 이 고장에서 출토되는

역사 유물과 수석을 전시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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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융화 - 하나로

규격 : 가로 25.7m, 세로 8.3m, 높이 8.1m

이 조형물은 1995년 1월 1일 통합 충주시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화합과 안녕 나아가 21세기

한반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충주 건설을 염원하는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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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박물관

월요일이라 박물관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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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숲 사이로 칠층석탑=중앙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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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앞에는 석등하대석(石燈下臺石)으로 보이는 8각 연화대석(蓮華臺石)이 남아 있어

이 일대가 신라시대의 절터임을 짐작할 수 있으나,

이곳 유적지에 대하여 아무런 기록이 없으므로 사찰명(寺刹名)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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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렇게 주변보다 높은 곳에 탑을 세웠을까?

아니면

여름 홍수 때 강물이 넘치니 높은 곳에 올렸을까?


 




 





중앙탑을 본 느낌은

너른 한강을 바라보게 지형을 돋아 그 위에 중앙탑을 세웠다.

여주 신륵사처럼 강가에 큰 절이 있었나 본데 주변 흔적이나 문서상 흔적이 없단다.


통일신라 때 탑으로 보존 상태는 좋았으나, 사람으로 치면 몸집은 빈약한데 키만 큰 조금은 균형감이 떨어진 느낌이다.


빈 들에 세워진 탑이라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길에 멀리서나마 중앙탑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중앙탑을 구경하고 원두막 그늘에 앉아 바람 한 점 없는 남한강물 바라보며

점심을 들고

집에서 내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참으로 좋았다.


솔직히

여행을 나서면 어디선가 점심이라도 먹을 수 있으면 좋고 때론 점심도 못 할 때도 있다.

왜냐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차 시간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30분 전에는 기다리며

혹시 빠지는 시간은 아닌지 부질없는 걱정을 하게 된다.


 

 


이 남한강물이 여주 신륵사를 지나 앙평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한강이란 이름으로

 서울을 거쳐 임진강과 만나 조강이란 이름으로 남북한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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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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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하늘

1999 - 김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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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바램

1999 - 이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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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

1999 - 이운식


 

 

ㅎㅎㅎ

혼자 여행 다니다 보면 이렇게 흔적을 남기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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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그리스 신전처럼 남고 무너지고


금수강산

1999 - 장윤우


  

중앙탑을 바라보며

 ▽ 


 

나라의 중앙에 세워진 탑이라고 하여 중앙탑이라 부르는 저 탑을 바라보는 머리를 질끈 동여 맨 소녀는

 무슨 생각을 하며 중앙탑을 바라볼까?


예전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그렇게 둘러 댈 수 있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의 바램은 나도 마지못해 사는데, 무슨 통일까지.....

그런 것 같던데.



중원의 꿈

1999 - 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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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김영대


 

자연의 눈

1999 - 최진수


 

중앙탑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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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남한강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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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박물관

월요일은 휴관

 






중앙탑 인근에는 많은 음식점이 있드만,

내가 좋아하는 메밀 비빔국수, 메밀 막국수 그리고  만두도 팔던데,

하필 집에서 먹다 남은 치킨 3조각을 가져와 점심으로 들었더니 메밀국수도 먹지 못하고

중앙탑을 떠나네


다음은 오늘 마지막 코스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고, 임진왜란 때는 신립이 문경새재를 두고

배수진을 치고 싸우다 최후를 맞이한 탄금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