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리운 꽃
비
바람
이유 있고
천둥
번개
이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장미
백합
보면
향기
좋아
웃음 절로 나고
이름 없는
들꽃
보면
남
같지 않아
야윈 가슴에 품습니다
언덕
아래
노오란 들국화
입동
지나
서리 내려도
향기
잃지
않음은
애린을 놓아버린
무상
무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나이
들어
먹먹한데
무심히
뱉은
한마디
아직도
그 사람
그립다는 것입니다
묻은
지
오래 그리움인데
동지 섣달 긴긴 밤
적막
골골
떠도는지 새벽마다
먼
산
어둠을 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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