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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경남 남해) 명승 제71호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竹防簾)

 

명승 제71호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竹防簾)

 

 

 

 

어디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남해군에서 가장 큰 섬은 남해도, 그다음으로는 창선도인데

두 섬 사이의 좁은 물목의 바다가 바로 지족해협으로 바다가 좁아서 간만의 차이에 의해 물살이 매우 빠르다.

지족해협에는 남해도와 창선도를 연결하는 창선대교가 있고

창선대교의 중간쯤에서 동쪽 해협을 바라보면 여러 개의 죽방렴이 설치된 바다의 풍광을 만날 수 있는데

매우 특이하고 신비한 풍경으로

죽방렴들은 마치 거대한 V자형의 꺽쇠를 바다에 박아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죽방렴 전경

 

 

 

 

 

 

 

 

 

이른 아침 창선대교에서 바라본 죽방렴

 

 

 

 

 

아침 해와 더불어

안개가 낀 지족해협에 설치된 죽방렴에는 물고기를 건져내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사실

지난밤 머물렀던 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에서 남해 금산 보리암에 올라 일출을 보려다가 시간을 맞추지 못해

 남일대 코끼리 바위에서 일출을 보렸는데 안개로 일출을 보지 못하고

06:15

삼천포 남일대를 출발했기에 창선대교에서 지족해협 죽방렴의 아침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죽방렴

길이 10m정도의 참나무로 된 말목을 개펄에 벌려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놓고 물살에 떠내려오는 고기를 잡는 단순한 방법으로 현재 남해군 지족해협에
유일하게 23통이 남아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으로 관심을 모은다.

 

 

 

 

 

 

 

 

 

 

 

창선대교

 

 

 

 

 

 

 

 

 

 

 

 

 

 

 

 

 

 

 

 

 

 

 

 

 

 

 

조그만 똥섬에 아름다운 다리가 연결되어 걸어보려 했더니 아쉽게도 다리 입구의 문이 닫혀

걸어보지 못했다.

 

 

필경

관광객을 위해 만들었을 아름다운 다리 그것도 바다 위를 걷는 맛도 즐길 수 있었을 터인데

입구가 닫혀 아쉽기만 하다.

 

 

 

지족해협은 하루 두번씩 밤낮으로 12시를 넘으면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할 때마다 바닷물이 좁은 해역을 빠져나가는 물살이 당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거세다.

창선교는 이같은 지족 해협를 가로질러 창선면 지족리와 삼동면 지족리를 이어준다.

길이 438m, 너비 14.5m의 규모로 95년 12월 20일 개통되었다.

원래 창선교는 1980년 6월 5일 완공되어 사용되어 오다가 1992년 무너져 내려 다시 놓게 된 것이다.

 

창선교는 교통의 소통 뿐아니라

위에 올라 다리 아래서 진행되는 원시어업 형태의 죽방렴과 일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원시형태의 방법이 그대로 간직된 살아있는 민속문화재인 죽방렴은

길이 10m정도의 참나무로 된 말목을 개펄에 벌려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놓고 물살에 떠내려오는 고기를 잡는 단순한 방법으로 현재 남해군 지족해협에
유일하게 23통이 남아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으로 관심을 모은다.

 

현재 23개소의 죽방렴이 설치되어 있는 우리나라 전통적 어업경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지족해협에 여명과 함께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죽방렴의 모습이 매우 특별한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지족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