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명량대첩 현장 "울돌목"
언제 : 2017년 5월 4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우수영 관광지 - 진도 녹진 관광지
명량해협(鳴梁海峽) 또는 울돌목은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의 화원반도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사이의 있는 해협으로,
길이 약 1.5km이며, 폭이 가장 짧은 곳은 약 300m 정도가 된다.
밀물 때에는 넓은 남해의 바닷물이 한꺼번에 명량해협을 통과하여 서해로 빠져 나가 조류가 5m/s 이상으로 매우 빨라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은 빠른 물살을 이용해 배 12척(13척)으로 왜적함 130여 척을 크게 격파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현장이다.
명량대첩은
일본수군의 서해 진출을 결정적으로 저지하여
7년 전쟁에 역사적 전기(轉機)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임진년의 '한산도대첩'과 정유년의 명량대첩'은
그 전략적 의의를 같이하고 있으나,
명량해전은
박해와 수난과 역경을 극복한 이순신의 초인적 실존(實存)으로 치러진 것이기에 그 의의가 더 크다.
산이배수갑문
전남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을 잇는 영암방조제 산이배수갑문
△
-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 모셔온 사진 -
해남 우수영 관광지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던 우수영 포구에 들렀더니 인적이 드문 포구에 거북선 두 척이 포구를 지키고 있어
울돌목으로 발길을 돌렸다.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울돌목을 바라보는 이순신 장군 상
1597년 3월 1일 (정유년 음력 1월 14일) 임진왜란을 종결시키기 위한
명나라와 일본 간의 강화교섭이 결렬되자 가토 기요마사(구마모토城)가 이끄는 일본군 선봉대가 조선의 부산을 재침하였다.
이것이 바로 정유재란이다.
- 가토 기요마사의 본거지인 규슈 구마모토성을 2017년 4월 19일 방문했을 때 지진으로 황폐된 성을 보았다.-
원균이 이끄는 조선함대는 1597년 음력 7월 16일 칠천량(거제도) 해전에 패한 후
조선 조정은 다시 음력 7월 22일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하였고, 장군은 보성 봇재를 넘어 회령진(장흥)에서
칠천량에서 패하고 돌아온 배 12척을 경상우수사 배설에게 받아8월 24일 어란(於蘭) 앞바다로 나아가
8월 29일 명량(울돌목)의 문턱인 벽파진(碧波津)으로 이진,
9월 15일에 우수영(해남) 앞바다로 함대를 옮긴 후에 각 전선의 장령들을 소집하여
"병법에 이르기를, 죽고자 하면 오히려 살고 살고자 하면 도리어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 했거니와,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킴에 넉넉히 1,000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라고 엄달했다.
명량대첩탑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 세워진 탑
해남 명량대첩비 (海南 鳴梁大捷碑)
보물 제503호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 955-6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명량대첩(1597)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의 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일제강점기때 경복궁에 옮겨졌던 것을
1947년에 해남의 해안지역(문내면 학동리 1186-7번지)으로 옮겨 세웠다가 2011년 3월 원 설립지인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게 되었다.
이 석비는 직사각형의 비 받침 위에 비 몸돌을 꽂고, 그 위로 구름과 용을 장식한 머릿돌을 얹은 형태이다.
비문에는 선조 30년(1597) 이순신장군이 진도 벽파정에 진을 설치하고
우수영과 진도 사이 좁은 바다의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왜적의 대규모 함대를 무찌른 상황을 자세히 기록하였는데,
철천량해전 이후 수습한 10여척의 배로 왜적함대 수백의 왜선을 격파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아울러 명량대첩이 갖는 의미 및 장군의 충의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다.
비문은 1686년에 쓰여졌으나 비가 세워진 것은 2년 뒤인 1688년으로, 전라우도수군절도사 박신주가 건립하였다.
해남 우수영관광지에서 바라본 진도타워
진도대교
1984년 완공된 명량을 가로지르는 길이 484m, 너비 11.7m의 진도대교, 진도와 해남군이 연결되어 있다.
교각이 없는 사장교(斜張橋)이다.
물길이 암초에 부딪혀 튕겨 나오는 소리가 매우 커 바다가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고도 불리우며,
유속은 약 10노트(10knot, 시속 20km 정도)라고 한다.
울돌목 거센 물살
명량해전은
1597년(선조 30) 9월 16일 어란포(於蘭浦)를 출발한 왜선 133척을 맞아 12척(13척)의 병선으로 필사의 전투를 벌여
왜선을 불사르고 적의 함대를 물러나게 한 전투로,
이 해전은 정유재란을 일으킨 왜군이 한강유역으로 침입하는 길목을 차단하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에서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녹진관광지로 이동한다.
이정표 맨 위에 팽목항이 눈길을 잡는다.
진도대교를 지나 녹진 관광지에 세워진 울돌목 해상무대
무대 앞에는 거북선의 용머리가 있다.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 동상
이순신 장군 동상
울돌목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 십경도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윗 사람의 지시라고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옳지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하지 마라
윗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 갖지 마라
만약 호남이 없었으면 곧바로 나라가 없어졌을 것이다.
죽음을 두렵다고 말하지 마라
적의 정세를 탐지한 이순신은 명량을 등 뒤에 두고 싸우는 것이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는 9월 15일 조선 수군을 우수영(右水營: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으로 옮겼다. 다음 날인 16일 이른 아침
일본 수군이 명량으로 진입하였다.
일본 수군의 진입 사실을 알게 된 이순신은 출전령을 내리고 최선두에 서서 명량으로 향하였다.
그 때 명량의
조류는 거의 정조시기(停潮時期)였으며 일본 수군의 전선은 133척으로 확인되었다.
이순신은 명량으로 들어서면서 일자진(一字陣)을 형성해 일본 수군의 수로 통과를 저지하려 하자,
일대 혼전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조류는 서서히 남동류(南東流)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기 시작했으며,
일본 수군은 이순신이 타고 있는 전선을 포위하려는 기세였다.
매우 위급한 순간,
이순신은 뒤에 처져 있는 거제현령 안위(安衛)와 중군(中軍) 김응함(金應諴) 등에게 적진으로 돌진하게 하자,
전투는 절정에 이르렀다.
또한, 방향을 바꾸어 흐르기 시작한 조류는 소수의 전선이 활동하는 조선 수군에 비해 많은 전선을 거느리고 있는
왜군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였다.
협수로에서의 불규칙한 조류 분포로 인해 서로의 진형(陣形)과 대오(隊伍)가 붕괴되고 있었다.
격전중 이순신의 전선에 동승하였던 투항왜인 준사(俊沙)가 적선을 내려다보며
“꽃무늬 옷을 입은 저 자가 바로 안골포해전(安骨浦海戰) 때의 일본의 수군장수 구루시마(來島通總)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순신이 김석손(金石孫)을 시켜 그를 끌어올린 뒤 목을 베어 높이 매달자,
이를 본 일본수군은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었다.
이에 전투의 기세를 잡은 조선 수군은 현자총통(玄字銃筒)과 각종 화전(火箭)을 쏘면서 맹렬하게 공격하였다.
녹도만호 송여종(宋汝悰)과 평산포대장 정응두(丁應斗) 등 여러 장수와 병사들이 적선 31척을 분파하자
일본 수군은 물러나 도주하고 말았다.
이 해전의 승리로 이순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10배 이상의 적을 맞아 협수로의 조건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그들의 서해 진출을 차단함으로써 정유재란의 대세를 조선군에게 유리하게 전개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 열세한 병력을 지휘한 이순신은 위장전술로써
피난선 100여 척을 전선으로 위장해 뒤에서 성원하게 하였다는 것과,
철쇠(鐵鎖)를 협수로에 깔아서 적선을 전복시켰다는 기록도 일부 전해오고 있다.
[Daum백과] 명량대첩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모셔온 글 -
울돌목
울돌목
‘울’은 ‘운다’의 뜻이고 ‘돌’은 ‘돌다’의 의미인데,
물길이 휘돌아 나가는 바다가 마치 우는 소리를 내는 것처럼 들려 붙은 이름이다.
남해에서 들어온 바다는 명량을 지나며 엄청난 속도의 조류로 돌변하여 초속 6미터가 넘는다.
여느 바다에 비하면 네 배나 빠른 속도다.
밀물과 썰물도 하루 네 차례다.
더구나 불규칙한 수중 암반 때문에 물이 솟구치거나 회전하는 회오리 현상이 일어난다.
이순신 장군은 이런 지형의 특성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쳤다
'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진도)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전 16일 동안 머물렀던 벽파진(碧波津) (0) | 2017.07.17 |
---|---|
(전남 진도) 영광 백수 해안도로와 진도 타워에서 본 울돌목 (0) | 2017.07.15 |
(전남 영광)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 법성포(法聖浦) (0) | 2017.07.11 |
(전남 순천)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 정원 (0) | 2017.06.06 |
(전남 여수) 돌산 공원 야경과 여수 밤바다 -2 (0) | 201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