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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전남 영광)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 법성포(法聖浦)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 법성포

 

 

 

 

언제 :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어디 :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 진내리

 

 

우리나라 최초 불교 전래는

소수림왕 2년(서기 372) 6월 전진(前秦)의 부견(符堅)이 사신 및 스님 순도(順道)를 파견하여 불상과 경문을 보내왔고, 

소수림왕 4년(서기 374년)에 아도(阿道)스님이 왔다고 배웠고,

 

백제는 인도 간다라 승려인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였다고 배웠고,

혹은 고구려로 통해 불교가 전래 되었다고도 배웠는데

 

최근 학계에서 마라난타가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 영광 법성포라고 밝혀졌고, 이곳을 불교 성지로 조성하였다기에

 호남 제일 밥상인 굴비 정식으로 법성포에서 점심을 들고,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를 둘러보았다.

 

 

 

서해대교

 

08:00

집을 나서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아래 행담도 휴게소에서 소시지와 커피로 아침

 

 

 

12:00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 도착하여 굴비정식 전문식당에서 남도 최고의 밥상 굴비정식으로 흡족하게 점심을 들었다.

 


고려 인종 때 이자겸이라는 야심 많은 인물이 있었다.

 딸을 왕에게 시집보내 권력을 잡았는데, 왕이 죽자 다른 딸을 왕이 된 외손자에게 시집보내 괴상한 족보를 만들어냈을 정도다.

그의 야심은 점점 커져서 결국 왕의 자리까지 넘보았고,

임금을 독살하려다 실패해 정주(靜州:지금의 영광) 법성포로 귀양을 오게 되었다.

 

 이곳에서 소금에 절여 해풍에 말린 조기 맛을 보고 감탄한 이자겸은 조기를 정성껏 담아 임금에게 보내면서

 ‘정주굴비(靜州屈非)’라고 적었다고 한다.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보내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보내는 것일 뿐,

‘뜻은 굽히지 않았다(屈非)’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때부터 영광의 말린 조기는 굴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고 영광굴비가 유명한 이유가 이자겸 때문만은 아니다. 조기는 제주 남서쪽에서 겨울을 나고 산란을 하기 위해 서해로 이동하는데

 법성포 앞 칠산 바다를 지날 때 살이 가장 통통하고 알도 꽉 들어찬다고 한다.

또한 가까운 법성포에서 염장을 하기 때문에 신선하며 촉촉한 바닷바람이 굴비에 맛을 보탠다.

 

굴비정식

 

이자겸(李資謙 -?∼1126)

고려 예종의 외척으로 예종이 그의 둘째 딸을 비로 맞으면서 빠른 속도로 출세하기 시작했다.

예종이 죽자 외손자인 14세의 어린 인종을 보위하여 즉위시켰다.

 

권력을 장악한 그는 반대파를 제거한 후 부패를 일삼고 국정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이런 전횡을 꺼리게 된 인종과 유학을 바탕으로 한 신진세력에 의해 견제되다가 1126년 5월 최측근인 척준경이

 이자겸 일파를 제거하고, 이자겸은 그해 12월 유배지인 영광(靈光)에서 죽었다.

 

 

법성포 숲쟁이 꽃동산에서 본 법성포 전경

 

13:20

법성포를 볼 수 있는 법성포 숲쟁이 꽃동산의 아름다운 꽃들과 계단식 인공폭포 그리고 산책로가 조성된 휴식공간을 걸어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에 도착했다.

 

서해 칠산 앞바다에서 약 1km 정도 내륙으로 바닷물이 들어와 법성포구를 형성하였고,

법성포 중심가는 굴비 정식 식당이거나 굴비를 파는 가게들이다.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일원에 위치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는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 인도 간다라 승려인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곳으로,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과 국내에서는 유일한 4면 불상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전경

우리가 통상 봐 왔던 일반 사찰의 풍경과 매우 달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탑원

간다라 지역 탁트이바히 사원의 주탑원을 본떠 조성하였으며, 간다라 사원 양식의 전형적인 보여준다.

 

 

 

감실 속의 불상

 

 

 

 

 

 

 

 

주탑

 

 

 

대체로

연못은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데,

이곳에는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탑원 바로 앞에 연못이 조성되어 이채롭다.

 

 

 

가장 먼 곳에서부터

 사면 불상 - 부용루 - 보리수

 

 

 

보리수

부처가 부다가야(인도 비하르 주 가야 근처)에서 깨달음(bodhi)을 얻었을 때,

그 아래 앉아 있었다고 하는 나무.

 

 

 

불족적

부처님께서 정각(깨달음)을 이루시고 첫발을 내디디신 곳을 의미

 

 

부용루

1층 석벽에는 간다라 양식의 부처님 전생 인연담과 일대기가 23면에 걸쳐 생동감있게 조각되어 있다.

▽ 

 

 

 

 

 

 

 

 

4면 대불상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음 . 세지보살을 좌우보처로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들고 있는 4면불로

약식석굴사원 형식의 간다라 양식 4면 대불의 높이는 23.7m

 

방문하던 날 4면대불상은 공사 중이라 가까이 갈 수 없어 아쉽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는데,

마라난타존자께서 중국 동진에서 배로 칠산바다와 영광대교 아래를 지나 법성포에 닿으셨나 보다.

 

칠산바다란

영광의 칠산도와 부안의 위도 바다를 말하며

이곳에서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이 참조기 이며, 영광에서 소금에 버물어져 말린 것이 그 유명한 ‘영광굴비’이다.

 

 

 

부용루에서 본 전경

 

 

 

평일임에도 많은 분이 찾아 오셨다.

 

 

 

존자정 앞에서 본 전경

 

 

 

존자정자와 사자탑

마라난타를 기념하는 정자로 정자 중앙에는 커다란 종이 놓여 있다.

 

그런데

사자탑은 무슨 의미로 세웠는지 궁금하네.

 

 

 

상징문

절의 일주문과 같은 의미로 간다라 건축 양식

 

 

 

사무실 및 기념품 매장

 

 

간다라 유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구역으로 불교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래 불족적 사진은 어떻게 사진에 담아 올린다.

 

불족적

부처님께서 정각(깨달음)을 이루시고 첫발을 내디디신 곳을 의미

 

 

 

간다라 유물관 앞에 전시된 여인상

 

 

 

설법도

연화좌 위에 앉은 설법자세의 불좌상을 중심으로 양옆에 보살입상이 배치된 삼존상 형식으로 화려하게 장엄된 누각에 묘셔져

있는 모습으로 그 주위에 많은 보살들이 다양한 자세로 앉아 경탄하기도 하고

꽃을 뿌리기도 하고 생각에 잠겨 있기도 하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 전진의왕 부견)와 신라(눌리마립간때 묵호자)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Daum백과]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서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