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일본 규슈) 혼자 떠난 규슈 나가사키 기차 여행 - 소후쿠지(崇福寺)

 

혼자 떠난 규슈 나가사키 기차 여행 - 3

- 소후쿠지(崇福寺) -

 

 

 

 

소후쿠지(崇福寺)

노면전차 4호선을 타고 쇼가쿠지시타역에 하차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중국식 절이다.

특징은

산문이 붉은색이다.

 

1629년 나가사키에 살던 중국 푸젠성(福建省) 출신이 중국사람들이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세운 나가사키 대표적 절이다.

붉은색 산문을 들어서면

다이이포몬과 다이유호덴 등 2개의 국보를 비롯해 20개 이상의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대웅보전

대웅보전 내부

 

우리나라에서 본 절의 모습과 일본에 있는 절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 절은 정신 수양을 쌓으며 공을 들여 자신을 해탈의 길로 들어서는 일이라면

일본의 절은 왠지 음산하고 매우 허탈한 느낌을 받았다.

 

대웅보전 내부 좌 우에 있는 형상들 

 

 

 

 

 

 

 

 

 

 

 

 

 

 

 

 

 

스님

 

 

 

 

 

 

 

 

 

 

 

 

 

 

 

 

 

 

 

ㅎㅎㅎ

내가 들어 설 때는 모르는 척하던 스님이 어여쁜 여성이 들어오니 다가가 무슨 말인가 주고 받는데,

여차했으면

욕이 튀어나올 뻔 했다.

 

 

 

 

 

 

 

절 후면에서 내려다 본 나가사키 도심

 

 

 

 

 

 

불이문

 

 

 

 

 

 

 

 

 

 

 

 

 

 

 

 

 

소후쿠지를 나서며

일본에서 우리의 절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절을 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워낙 신사 신앙이 깊이 뿌리 내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우리처럼 교회도 쉽게 볼 수 없었고, 절이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대웅전에 부처님을 모시고

조용하며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분위기의 절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일본의 유적지를 보는 것은 일본의 역사라 그것은 일본의 언어일 뿐,

일본의 역사를 많이 알면 나쁠 것 없지만,

모른다고

그것이 잘못된 일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은 자연의 소리이며 모습이라 그것은 온 인류의 언어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