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1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1

 

 

 

 

언제 : 2017년 2월 22일 수요일

어디 :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222

2월 22일 2의 숫자는 내겐 그저 그렇다.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은 특별히 관심 둘 숫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눈비가 내리는 2월의 마지막 수요일,

우산을 받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하니 "이집트 보물전" 포스터가 국립중앙박물관 벽에 걸려 눈비를 맞고 있다.

 

이집트 하면 나일 강과 피라미드 그리고 미이라가 언뜻 떠오르는데,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에 있는 브루클린박물관에 소장된 이집트 예술품을 전시한 것이다.

미국 역사는 불과 200년이 조금 넘었는데.....

 

 

 

 

입장권 창구 앞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안내자는 계속 "지금 표를 구매하신 분들은 약 2시간 30분 후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며

안내를 한다.

 

 

 

 

눈비를 맞으며

인천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왔는데,

입장객이 줄어드는 평일에 다시 올 수 없는 노릇이라 줄을 서 입장권을 끊고

상설 전시장 "대한제국"에 대한 자료를 관람하면서 2시간을 기다렸다가 입장을 했다.

 

이집트 전시품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전시품 전체를 올리렵니다.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두령워하고, 영원한 삶을 희망합니다. 이집트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에게 사후세계에서의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 것은 바로 신화였습니다. 그 싢화 가운데 이집트를 다스렸던

태초의 왕, 오시리스(Osiris)가 그의 동생인 세트(Seth)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아내인 이시스(Isis)에 의해 되살아나

 사후세계의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집트인들에게 죽음을 준비하며 사후세계에서의 영원한

삶을 꿈꾸게 하셨습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새김돌

기원전 1185~718년경

 

피라미드 모양의 새김돌 안쪽면에 두루 새겨진 돌을 새김은 이집트 신앙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죽은 이는 오시리스(Osiris)와 뒷면에 새겨진 태양신 레(Re)와 같은 사후세계와 관련된 주요 신들을 햐해

경배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봉헌 의식이 그려진 비석

기원전 760~656년

 

이 비석에는 주인공인 "네헤메스라타위(Nehemes-Ra-tawy)" 라는 사람이 신들에게 봉헌하는 모습이 담겨 잇습니다.

그림 아래에 적힌 봉헌문은 사후세계에서 필요한 것들을 주인공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봉헌 의식 새김돌

기원전 1279~1204년경 - 제19왕조 - 석회석에 채색 흔적

 

이 새김돌에는 사제가 작은 봉헌 탁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소의 머리를 한 여신 하토르(Hathor)에게 손을 들어 경의를

표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토르는 호루스(Horus)의 아내로서 사랑과 결혼을 주관하는 여신으로 표현합니다.

 

 

 

곡물 미라 관

기원전 332년 ~ 기원후 150년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 로마 시대 - 나무, 점토, 흙, 곡물, 아마천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 강이 범람하는 시기에 오시리스(Osiris)를 기념하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곡물 씨앗을

심은 점토로 작은 미라를 만들어서 매의 머리를 한 소카르(Sokar)가 그려진 관에 넣었습니다.

관 안에서 싹이 튼 곡물은 부활한 오시리스를 상징합니다.

 

 

 

오시리스(Osiris)

기원전 595~525 년경 - 제26왕조 - 점판암

BC 2400년경 이집트에서는 죽은 왕의 아들, 즉 살아 있는 왕은 하늘의 신인 호루스와 동일시되었다.

오시리스와 호루스는 부자간이었고, 이시스는 오시리스의 아내이자 호루스의 어머니였다.

호루스의 적이었던 세트가 오시리스를 죽인 후 몸을 14조각으로 찢어 땅에 던져버렸고 이시스와 네프티스 자매는 시체 조각들을 찾아

남근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묻어주었고, 남근이 오시리스에게 새 생명을 주어 오시리스는 지하세계의 통치자가 되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오시리스는 디오니소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오시리스는 한 손에 지팡이를, 다른 한 손에 도리깨를 쥔 채 팔짱을 끼고 있는 미라의 형상으로 묘사되었다.

턱수염을 땋아 내렸고 상이집트의 흰 왕관에 붉은 깃털 2개를 꽂은 아테프 왕관을 머리에 쓰고 있다.

(다음백과)

 

 

어린 호르스

기원전 305년 ~ 기원 후 1세기 -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로마 시대

청동

 

어린 호루스이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은 어린 아이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부적으로 사용되거나

사람의 소원을 잘 들어준다는 믿음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이집트 신화에 따르면, 호루스와 오시리스의 동생인 세트가 각각 하이집트와 상이집트의 신이었다.

그러나 세트는 오시리스를 살해했고 호루스와 적이 되었다.

이집트의 왕좌를 놓고 호루스는 세트와 싸워 승리했고, 이집트의 새 왕이 되었다.

이를 통해 왕권신성의 개념이 신화의 교의 속에 정립되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호루스를 태양신 아폴로와 동일시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에 건조된 호루스 신전이 이집트 에드푸에 있다.

 

 

 

호루스를 안고 있는 이시스

사카라 - 기원전 712~525년경 - 제25왕조~제26왕조

설화 석고, 청동

이시스는 세트(Seth)에 의해 죽은 남편 오시리스를 부활시키고,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아들 오루스를 키웠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이시스는 헌신적인 아내와 어머니를 대표하는 강력한 여신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어린 호루스를 보살피는 이시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시리스

사카라 기원전 4세기 - 제30왕조 - 나무에 회칠 후 도금 - 페이스트, 청동, 금은합금

아테프(Atef) 왕관을 쓴 오시리스는 가슴에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지팡이와 도리깨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오시리스는 사후세계에서 영원한 삶을 얻게 된 신입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오시리스와 하나가 되어 사후세계로

안전하게 들어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이와 같은 신상을 만들어 무덤에 함께 넣었습니다.

 

 

 

 

 

프타 - 소카르 - 오시리스

기원전 305년 -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 나무에 채색

 

기원전 1천년경에 태양신을 숭배하는 전통과 오시리스 신화가 합쳐지면서 창조의 신 프타, 무덤의 신 소카르,

죽음의 신 오시리스를 하나로 만든 조각상이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프타 - 소카르 - 오시리스를 합쳐 놓은 조각상의 발 아래

상자에는 「사자의 서(Book of the Death)」주문이 적힌 파피루스를 보관하였습니다.

 

 

 

소베크호테프 3세 새김돌

기원전 1744~1741년경 - 제13왕조 - 규암

 

제단이나 신전을 장식하였던 이 새김돌에는 "소베크호테프3세"가 여신들에게 봉헌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석판에는 모두 4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등을 맞댄 남자는 동일 인물로 "소베크호테프3세"이며,

여신들에게 술이 담긴 항아리를 봉헌하는 모습입니다.

왼쪽의 여신은 엘레판티네(Elephanntine) 섬의 사티(Sati), 오른쪽의 여신은 세헬(Sehel) 섬의 아누키스(Anukis)로

이 두 여신은 모두 나일 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앙에 둥근 구멍은 최근에 숫돌로 재활용되면서 기둥에 고정하기 위해 뚫은 것입니다.

 

 

 

 

미이라관과 뚜껑 그리고 미이라

 

미이라 관

 

미이라 뚜껑

 

미이라

 

미이라 - 뚜껑 - 미이라관

 

 

 

 

 

 

 

 

 

 

 

 

 

 

영원한 삶과 미라

 

영원한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죽은 사람의 몸이었습니다.

사후세계에서의 영원한 삶은 죽은 이의 몸이 보존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믿었고,

주검을 미라로 만드는 것은 장례절차의 시작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비용에 따라 미라를 만드는 방법이 달랐으며 완벽한 미라를 만드는데 많은 돈이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주검이 완전한 탈수 상태의 미라로 될 때까지 약 7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