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로 봄꽃 길
언제 : 2017년 4월 19일 수요일
벚꽃은 개화해서 낙화하는데 딱 일주일이다.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1~9일)가 시기를 잘 못 맞추는 바람에 벚꽃 축제가 아니라 벚나무 축제가 되었다기에
여의나루역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며 벚꽃을 구경하였다.
평일인데도
일부러 개화 시기에 맞춰 나왔는지 특히 젊은 아베크족들이 그렇게나 많이 나왔다.
잠깐 앉아 구경하니
한강 변 잔디밭에는 온통 아베크족들 치킨 먹는 세상이다.
서울은 대단히 복 받은 곳이다.
가까이 한강이 흐르며 강물엔 유람선이 떠다니고 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수려한 산들이 웅장한 봉우리를 자랑하며
업무에 시달린 직장인에게 체력 단련과 정신 수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개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전엔 벚꽃이 싱그럽고 탐스럽게 피어 좋았는데 이번 윤중로 벚꽃은 암만 잘 보려고 해도 뭔가 빈약하다.
낮 풍경과 밤 풍경을 담으려고 나갔는데,
지인을 만나
밤 풍경을 담으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영등포시장 인근까지 걸어 걸어서
오향장육에 소주를 곁들여 얼큰하게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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