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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고양) 임진왜란 3대첩지 행주산성의 일몰

 

사적 제56호

임진왜란 3대첩지 행주산성의 일몰

 

 

 

 

언제 :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

 

 

언제였던가?

인천국제공항이 생기기 전에 김포공항 업무를 마치고 행주산성 막걸리 마시러 자주 왔었는데.

 

고인이신 화곡동 사촌 형님 결혼한 날,

 가난하여 신혼여행 대신 화곡동에서 가까운 이곳에 택시를 전세하여 신혼여행 차 내가 동행했고,

 

40초 반에 지인들과 오두산 전망대에 들렀다가 펑펑 눈 내리는 행주산성 정상에 서

빗발치는 화살처럼 하얀 눈보라를 바라보던 날 

 

나이 65세가 지나고 있는 날,

어렵게 만난 지인과 장어구이를 안주하여 소주를 마시고 행주산성 정상에 서서

 공룡의 등처럼 뻗은 북한산 그 아래 도도히 흐르는 한강과 죽순처럼 솟은 고층건물들의 서울을 지키는 관악산

그리고 

 인천 계양산으로 지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지나온 나의 길을 돌아보며 회한에 젖어

눈시울을 적신다.

 

 

 

 

 

 

 

대첩문 

 

 

 

충장공 권율 도원수 동상

 

권율 장군이 가장 높은 지휘소에서 왜군의 정세를 샆피던 중 왜군이 목책에 접근하였을 때에 큰 북을 세 번치자

우리 군은 활을 쏘고, 차포는 일제히 불을 뿜었다.

왜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서도 죽음을 무릎쓰고 교대로 산성으로 올라와 조총을 쏘며 목책을 넘으려 했다.

 

이에 권율 장군은 큰 칼을 뽑고 진두지휘하니 전군의 사기는 더욱 높아졌다.

 

 

 

관군의 전투 장면

 

 

 

의병들의 전투 장면

 

 

 

승병들의 전투 장면

 

 

 

부녀자들이 행주치마에 돌을 담아 나르고 던지는 장면

 

 

 

행주산성 올라가는 길

 

 

 

충장사 가는 길

 

 

 

충장사(忠莊祠)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 장군(도원수)의 전공을 기리고

그의 호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1970년 문화재 재건사업으로 건립한 사당이다.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이며,

사당 안에 봉안된 장군의 영정은 장우성 화백이 그린 것이다.

 

충장사에서는 매년 3월 14일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를 모신다.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

 

 

 

男兒 感意氣 - 남아는 감의기요

功名 誰復論 - 공명을 수복론하랴

남자는 오직 의와 기만을 생각할 뿐이지

어찌 부귀와 명예를 따지겠느냐

 

 

 

 

 

 

 

요즘

대한민국은 대통령과 샤머니즘적인 인연의 여인이 국정농단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대한국민을 세상의 비웃음거리로 만들더니,

드디어

어제(12/9)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되어 대통령직무가 정지되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대한국민은 정신적 혼란 상태에 빠져 모두 넋을 잃고 있는데,

 

사방이 활짝 터져 북풍이 몰아치는 행주산성 몰랑에 너무나 색깔이 고운 노란 개나리가 꽃을 피워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또한 추위를 걱정케 한다.

 

그래

세상이 하 수상하니

개나리도 대설이 지난 한겨울에 꽃을 피워 우리의 마음을 달래는구나!

 

 

 

 

 

 

대첩비각

 

행주대첩비(幸州大捷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4호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에서 권율(1537~1599) 도원수가 왜병을 격퇴한 승전을 기념하여

 선조35년(1602년) 장군의 부하들이 세운 비이다. 비문은 1593년 행주대첩의 경과와 권율장군의 공덕을 기리는 내용이다.

비문은 최립이 짓고 비의 명칭은 김상용, 글씨는 한석봉이 썼으며, 끝의 추기는 이항복이 지었고 김현성이 썼다.

이 비는 비각을 세워 보존하였으나, 오랜 세월 풍화작용과 마로로 비 몸이 갈라지고 떨어져 같은 재질로 보수된 상태이며,

헌종 11년(1845) 같은 내용의 비(중건비)를 기공사에 세워 놓았다.

 

 

 

 

 

 

행주대첩 재건비

 ▽

 

 

 

 

 

행주대첩비각 - 덕양정 - 방화대교

 

 

 

 

 

 

북한산

 ▽

 

북한산 백운대와 노적봉이 저녁놀에 붉다.

 

 

 

마곡철교 - 가양대교 - 성산대교 - 여의도 고층빌딩 - 관악산과 우면산

 

 

 

한강 하구방향

숲에 가려진 다리는 행주대교 - 김포대교 - 아주 희미하게 일산대교

 

 

 

석양의 행주대첩비와 하얀

 

 

행주산성 

 

행주산성

사적 제56호

 해발 124.8m의 덕양산 능선을 따라 축조되어 있는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은 해발 70~100m의 능선을 따라 부분적인 토축을 했는데, 그 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

 

 

 

인천 계양산 허리에 걸터앉은 석양

 

 

 

 

행주산성은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이끄는 2,300여 민.관.군이 파죽지세로 밀려드는

3만여 왜군을 사투 끝에 섬멸해 행주대첩의 위업을 달성한 역사의 현장이다.

이 전투는 부녀자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무기대신 사용하여 승리함으로써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생겼다.

 

행주산성에는 고대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항쟁을 하면서 쌓은 토성이 있으며

권율 장군의 사당인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기념관 등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