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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시흥) 한겨울의 시흥 갯골

 

한겨울의 시흥 갯골

 

 

 

 

언제 : 2017년 1월 8일 일요일

어디 : 경기도 시흥시 시흥갯골

 

 

갯골이란 갯벌 사이에 길게 뻗은 고랑을 말하는데, 시흥 갯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온 갯골로

 4계절 많은 사람이 걸으며 갯골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당진에 있는 후배가 찾아와

소래포구에서 회에 소주를 한잔 곁들이고 사방이 시원하게 터진 시흥 갯골 전망대를 찾았다.

 

인천에 있으니

카메라 배낭에 넣고 도시락과 커피를 준비하여 소래습지에서부터 어여쁜 미생의 다리를 건너 시흥 갯골을 걸어

다시 소래포구로 돌아오면 4시간은 족히 걸리는 걷기 좋은 곳이다.

 

 

 

멀리 시흥 갯골 전망대가 보인다.

 

 

 

 

 

 

 

 

 

 

 

 

1934년 소금창고

 

 

 

 

 

염전

 

 

 

갯펄에 물이 빠지며 생긴 무늬

 

 

 

시흥 갯골

멀리 고층 건물이 인천 소래포구인데 소래포구로 밀물이 들면 갯골을 따라 시흥 내륙 깊숙히 바닷물이 들어온다.

 

 

 

 

 

 

 

 

이렇게 갯골을 따라 시흥 내륙 깊숙히 바닷물이 든다.

높은 건축물은 시흥 갯골 전망대

 

 

 

 

 

 

 

엄마를 따라나선 귀여운 아기들이 뛰어 놀 수 있어 좋은 곳이다.

 

 

흔들전망대

높이 22m, 6층 목조 고층 전망대로 전체적인 모양은 갯골의 바람이 휘돌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하였고,

경사로는 늠내길을 산책하듯 시흥시의 호조벌, 포동, 갯골, 월곶동, 장곡동을 보면서 편안하게 오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정상에서는 갯골생태공원 주변 전역을 볼 수 있다.

 

5층 높이에서부터는 전망대가 흔들리는 것을 감지할 수 있어 또한 흥미롭다.

 ▽

 

 

 

 

 

전망대에서 본 억새 사이의 길

 

 

 

전망대에서 본 시흥 방면 갯골

 

 

 

저 멀리 소래포구에서 시작된 갯골 이곳을 지나 내륙으로 더 깊숙이 들어간다.

 

 

 

 

 

 

 

해 질 녘 줄 지어 날으는 철새 

 

 

 

억새

 

 

 

억새밭 사잇길

전망대에서 본 꾸불꾸불한 길의 입구

 

 

 

 

 

 

 

 둥지 조형물

 

 

 

게 조형물

 

 

 

짱둥어 조형물

 

 

 

저녁 노을을 호수에 담아 찍어본다.

 

 

 

시간의 언덕

2014년 3월 1일 물건들을 담아 100년 후 2114년 3월 1일 개봉하게 된 타임켑슐

 

 

 

한적할 것이라 생각하고 카메라도 챙기지 못하고 찾아간 시흥 갯골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와 즐긴다.

 

해가 지면 밤새 머물 곳으로 돌아간다.

철새도 노을도 그리고 솟대의 오리 그리고 길손도 - 여행길에 가장 힘든 시간이 바로 해 질 녘이다.

어디서

어떻게

머물것인가?

 

걱정없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떠나본 자는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사진은 핸드폰으로 담아 조금은 떨어진 감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