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매화꽃과 신풍루 무예 24기
언제 :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어디 :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
좋은 사람들의 모임의 맴버는 8명이었는데, 초대 맴버인 한 명이 강원도 동해로 이사를 하여 7명이 남았는데,
어언 15년이 지나고 있다.
해마다 봄, 가을로 나들이를 하는데, 이젠 나이들이 들어 무릎 수술을 한 사람이 셋이나 되고
한 사람은 사정에 의해 함께 할 수 없어
올 봄 나들이는 가까운 수원 화성을 돌아보고 재래시장도 구경하며
수원갈비로 맛난 점심을 들기로 하였다.
11:00 ~ 11:30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에서는 수원시립공연단 무예 24기 시범 행사가 열린다.
수원역에서 택시를 이용 무예 시범 시간에 맞춰 신풍루 앞에 도착했다.
평일임에도 신풍루 좌우에는 많은 관광객이 무예 시범을 관람한다.
여검사의 무예
단체 시범
남검사의 무예
장검 시범
자르기와 깃발 무예
30분간의 무예 시범 후 관광객과 검사들이 사진도 찍는 서비스도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新豊樓)
신풍루는 1790년(정조 14년)에 세워졌는데 처음 이름은 진남루였다가 1795년에 정조의 명으로 신풍루로 변경하였다.
1795년에 정조가 행차했을 때
신풍루 앞에서 정조가 친히 화성부의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벌이기도 하였다.
신풍루를 들어서면 중양문이 보이고 양쪽으로 깃발과 매화꽃이 피었다.
화투를 좋아하지 않지만,
명절이나 모임 때 형제들이 모여 가족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내기 화투를 치는데 동생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큰오빠, 큰형님인 내가 지는 것이 그렇게 재밌는지
내가 항상 지는 편이다.
사실
멍청한 얘기지만 여태 화투에서 2월 매조라는 말은 하면서도 왜 매조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으례히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 화성행궁 매화꽃을 보면서
왜 2월 매조인지를 알았다.
화성행궁 중양문(重陽門)
중양문을 들어서면 정조가 머물던 봉수당이 있다.
봉수당(奉壽堂)
봉수당은 화성행궁의 정전이자 화성유수부의 동헌 건물로 장남헌(壯南軒)이라고 하며 이 건물은 1789년에 완공되었으나
일제강점기 파괴되었다가 1997년에 복원되었다.
정조는 1795년에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진찬례를 이 건물에서 거행하였다.
△
혜경궁 홍씨 회갑연
정조가 혜경궁 홍씨에게 회갑연 절을 하는 모습
▽
봉수당
유여택(維與宅)
유여택은 평상시에는 화성 유수가 거처하는 곳으로 쓰이다가, 임금이 행차하게 되면 잠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는 곳으로
이용되던 건물이다
1795년(정조19) 행차 때, 정조는 이 건물에서 각종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하교를 내렸다.
원래 이 건물은 1790년(정조 14)에 건립하고 "은악헌"이라 하였다가, 1796년 증축하면서 유여택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의 건물은 1998년 12월 복원된 것이다.
뒤주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숨진 뒤주가 놓여 눈길을 끈다.
낙남헌(落南軒)
낙남헌은 각종 행사르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알맞게 배치한 행사용 건물이다.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득중정을 노래당(老來堂) 옆으로 옮겨 짓고, 그 터를 넓혀서 1794년(정조 18)에 완공하였다.
화성행궁 부속 건물 중에서 파괴되 않고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유일한 건물이다.
1972년 경기도 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었다.
화령전(華寧殿)
이 구간은 화성행궁에 속하지 않은 독립된 지역이다.
순조가 정조의 어진(御眞)을 봉안(奉安)하고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옆에 화성행궁이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적 제115호
화령전 위로 풍선이 날고 있다.
화령전 제사 음식을 만든 곳
운한각(雲漢閣)
운한각은 화령전의 정전(正殿)으로 정조의 초상화를 봉인한 건물이다.
운한은 임금이 가뭄을 걱정하여 하늘에 기우제를 올릴 때 불려 졌다는 「셔경」의 시(時)구에서 따왔다.
앞에는 제사 때 악공들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월대가 있고, 세 개의 계단이 놓여 있는데
가운데 계단은 혼백만이 사용하는 계단이다.
1801년에 만들어진 조선후기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다.
운한각의 정조 어진
신연(神輦)
"신연"이란 국왕의 장례시에 신백(神帛)을 모시고 가는 연이다.
회령전의 신연은 사도세자가 묻혀계신 현릉원 재실에 봉안되었던 정조의 어진(초상화)을 이곳으로 옮겨오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연이다.
이안청
운한각에 모신 영정을 옮겨야 할 사정이 생겼을 때 영정을 임시 모셔두는 건물로 운한각과는
복도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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