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파대 추암 촛대바위
언제 : 2016년 11월 16일 수요일
어디 :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오늘 계획은 삼척에서 죽서루와 해신당을 보고 동해시로 이동하여 추암 촛대바위를 돌아보고
동해시에서 숙소를 정하려고 했는데
죽서루를 돌아보고 점심을 들고 나니 해신당으로 가는 버스 시간은 해신당 입장 시간과 맞추기 어렵고
숙소를 동해시에 정해야 하기에 해신당은 다음으로 미루고
삼척 버스터미널에서 1만원 택시 전세를 내어 14:30 추암 촛대바위에 도착했다.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각종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 삼척 죽서루의 한적함보다는
제법 여행객이 많았다.
주변에는 추암해수욕장과 해암정이 있으며,
추암에서는 동해시로 가는 시내버스가 16:00 있어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촛대바위로 향했다.
북평 해암정(北坪 海岩亭)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
소재지 :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474-5
1361년(공민왕 10)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 때 처음 지은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 버렸다가 1530년(중종 25)에 심언광이 다시 짓고, 1794년(정조 18)에 크게 수리하였다.
이 곳은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글을 남긴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해암정 양쪽에는
낮은 동산이 있고 그 사이에 각종 기암과 괴석의 무리가 있어 대포소리 같은 동해의 파도소리를 흩어지게 하고
바닷물이 해암정으로 오지 못하게 방파제 역할도 한다.
조그만 동산이 양쪽에서 해풍을 막아주다가 낮으막한 곳에 이르러 해암정이 있는데
해암정 뒤에는 사진과 같이 기암 괴석이 바닷물을 막아주고 있다.
여객선과 기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이라고 여행객이 말한다.
자기는 저 여객선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다녀왔다며
동해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
아~! 동해의 푸른 물과 하늘 오르려는
촛대바위
촛대바위 전설
옛날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날 이후로 본처와 소실간에 투기가 빚어져 두 여자의 질투에 하늘도 노하여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 놓았다고 한다.
오늘날 홀로남은 촛대바위가
이 남자의 형상이라 하며 과거에는 한 남자와 본처, 소실을 상징하는 3개의 바위로 있다가 그중 2개의 바위가
100여 년 전 벼락으로 없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창공을 날고 싶어
부질없는 살점 덜어내고 하늘 오르려는데
한사코
두 다리 붙잡는
파도
남한산성에서 정동방은 추암해수욕장이라는데......
동해를 지키는 해군함정이 촛대바위를 지나고 있다.
바위에 가마우지가 쉬고 있다.
철조망과 동해
동해시와 동해항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여유
추암해수욕장
▽
16:00
추암 버스 정류장에서 동해시로 나가는 시내버스에 올라 동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원래 계획은
오늘밤 동해에서 머물며 거나하게 약주를 하려했는데,
동해에서 울진으로 내려가는 내일 일정이 빠듯하여 어두울 때 울진으로 이동하여 내일 일정을 여유롭게 갖기로 하여
16:55
울진행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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