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금성 케이블카에서 본 울산바위
멀리서 오신 분들은 토왕성폭포만 보아도 하루 일정이 될 것이나
베이스캠프를 속초에 둔 나는 다리가 퍽퍽함에도 권금성을 오르기 위해 간단하게 공원 식당에서 점심을 들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권금성에 오른다.
날이 쾌청하면 멀리 속초와 동해의 푸른 물을 볼 것이나 나처럼 운이 없으면
보고 싶은 곳도 보지 못하지만
울산바위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이 그나마 다행이다.
케이블카에 오르기 전 바라본 권금성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동해는 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죽순바위
권금성 오르는 케이블카
권금성
설악동 소공원 안의 깎아지른듯한 돌산 800m 위 80칸의 넓은 돌바닥 둘레에 쌓은 2,100m의 산성이 권금성이다.
산성을 만든 연대는 확실한 기록이 없어 알기 어렵다.
다만, 신라시대에 권씨와 김씨 두 장사가 난을 피하기 위해 쌓았다 하여 권금성이라고 한다.
한 마을에 살던 권씨와 김씨는 난을 당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라 급한 나머지 산꼭대기로 올라갔으나,
성이 없어서 적병과 싸우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권씨는 냇가의 돌로 성을 쌓자고 제안했고, 산 밑으로 내려가 돌을 던지는 것이었다.
이를 김씨가 받아 성을 만들기 시작하자 하룻밤 사이에 성의 모습이 윤곽을 갖췄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권·김 두 장사가 쌓은 성이라고 해서 그 이름이 권금성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 오르면 외설악의 절경과 동해의 끝없는 바다가 펼쳐져 보인다.
△
외설악 풍경과 지명
▽
공룡능선-1275봉-나한봉-마등령-세존봉-세존봉 아래도 길게 뻗어내린 유선대와 장군봉-저항령-황철봉
바로 앞에 있는 만물상
2011-9-23~24 대청봉에 오르고,
2012년 7월 통풍으로 인해 고생한 이후 높은 산은 오르지 못하고, 도전 정신도 부족하고 나이는 들고
언제쯤 다시 설악능선을 타고 대청봉에 오를 수 있을지.....
공룡능성과 1275봉
예전엔 혼자서도 지났던 곳인데.
만물상
1275봉-나한봉- 마등령- 세존봉- 저항령- 황철봉
나한봉 - 마등령 - 세존봉 그리고 길게 뻗은 유선대와 장군봉
저항령과 황철봉 그 뒤로 미시령과 울산바위
저항령과 황철봉 그리고 하얗게 내린 신흥사 계곡
권금성에서 볼 수 있는 울산바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울산바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권금성
▽
노적봉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며 본 풍경
울산바위와 신흥사
울산바위
외설악 학사평과 내원골 사이에 자리 잡은 울산바위는 해발 780m, 30여개의 화강암 봉우리로 이뤄져
그 둘레가 4km를 넘는 국내 최대의 암벽이다.
울산바위와 신흥사
케이블카 밧줄과 울산바위
신흥사 전경
권금성에서 내려와 다시 올려다보니 케이블카는 바쁘게 사람을 실어나르고,
어느새
권금성은 안개에 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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