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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경남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靈鷲叢林 通度寺) - 수도암과 안양암

 

영축총림 통도사(靈鷲叢林 通度寺) - 수도암과 안양암

 

 

 

사명암을 나와 수도암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스님 세 분을 만났는데,

내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겠지만, 나는 반가웠다.

 

회광반조(回光返照),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라는 뜻의 이 말은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언어나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마음 속의 영성(靈性)을 직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과 절집과 자연이 하나 되어,

문자도 언어도, 아무런 몸짓도 필요하지 않는 해탈의 세계를 보여준다.

 

 

 

 

 

 

 

 

 

 

 

수도암으로 향하는 길에 멀리 멋진 건물을 짓는다.

통도사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절이지만,

통도사 부속 암자들도 암자라기보다는 조그만 절보다 규모들이 크다.

 

 

 

 

 

 

수도암 가는 길

 

 

 

모틍이를 돌아서니 커다란 소나무가 마치 일주문처럼 서 있다.

수도암은 어떤 암자일까?

처음으로 가는 길에서는 어떤 인연을 만날까 하는 설레임이 일어 기분 좋다.

 

 

 

 

 

 

수도암은 지금까지 돌아본 다른 암자에 비해 규모가 작다.

 

 

 

 

 

 

 

수도암을 보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나온다.

 

 

 

안양암 가는 길

 

 

 

안양암 가는 길에 본 소나무가 괴상하게 틀어져 있어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마침

스님 한 분이 지나면서 뭘 찍느냐고 묻는다.

 

 

 

노스님과 처음으로 잠깐 대화를 나눴다.

 

 

 

영축산은 종일 구름에 가려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안양암 가는 길이 갑자기 좁아지더니

모퉁이를 돌아서니 저 아래 통도사가 보이고 안양암이 모습을 보인다.

 

 

 

안양암 전각

 

 

 

 

 

 

 

안양암

 

 

 

 

 

 

 

 

 

 

 

 

 

 

 

 

 

 

 

요사채인지 세탁물도 널려 있고 연기도 오른다.

 

 

 

 

 

 

 

저 아래로 통도사가 보이고,

통도사로 통하는 널찍한 길이 있다. 내가 들어온 길은 뒷길이었나 보다.

 

 

 

전각을 보니 꽤 오래된 문인데,

왜 전각의 앞을 막고 왜 담을 쌓았을까?

 

 

 

안양암을 나와 거리가 제법 떨어진 자장암을 향한다.

날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산속이라서인지 지나는 혹은 암자 순례자도 보이지 않고

스님들도 대체로 볼 수 없다.

 

시간을 조절하지 않으면 어둔 밤에나 통도사를 벗어날 것 같아 걸음을 서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