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2016년 첫날 남도 순천만 갈대와 흑두루미 비상

 

 

2016년 첫날 남도 순천만 갈대와 흑두루미 비상

 

 

 

 

언제 : 2016년 1월 1일 금요일

어디 :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 갈대밭

 

2016년 새해 첫날

장모님 생신 모임으로 인천에서 순천으로 내려왔다.

장인 장모님과 처남들 내외, 동서 내외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장모님 생신 점심을 들고

처남들 내외와 막내동서 내외와 함께 순천만으로 향했다.

 

몇 년 전에

우리 가족은 용산 전망대까지 다녀왔는데 막내동서는 이번이 초행이고 처남들이 주선한 부부 나들이라

들뜬 마음으로 순천만에 도착했다.

 

 

(순천만 자연생태 전시관)

 

입구에는 엄청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솔직히 성인 1인당 입장료 8,000원은 너무 비싸다.

갈대밭과 흑두루미 등 관리하는데 비용이 들겠지만,

8,000원이 적은 돈인가!

 

 

 

 

 

 

 

소망달기

 

 

 

 

 

 

전망대

 

 

 

순천만 상징 흑두루미 몇 마리가 날고 있다.

 

 

 

뱃길을 이용해 구경하기도 하지만,

 뱃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대부분 걸어서 갈대밭을 지나 용산 전망대에서 순천만 습지를 구경한다.

 

 

 

다리 위의 사람들

 

 

 

우리 일행이 다리 위를 지나고 있다.

 

 

 

 

 

 

 

용산 전망대를 향하는 사람 행렬

 

 

 

 

 

 

좌측은 용산 전망대에서 나오는 곳이며 우측은 용산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배가 지나가도 철새들이 두려워하지 않는다.

 

 

 

 

 

 

 

용산에서 바라본 순천만 습지

 

 

 

용산에서 바라본 순천만 갯골

 

 

 

동백꽃과 순천만

 

 

 

순천만 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의 하나로,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뱃길을 이용해 습지를 구경하는 사람들

 

 

△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 멀리 끝에 희미하게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보인다.

 

순천만의 시작부분인 인안들의 기수지역에서 바라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3개의 섬이있는데

그 섬은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속한 여자도라는 섬이며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섬은 고흥군에 속하는 장도이다.
어떤 지도상에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항아리 모양의 전체바다를

순천만으로 기록하기도하고 여자만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기수지역에 넓게 퇴적된 조간대의 갯벌지대를 순천만이라고 하고

여자도가 있는 만을 여자만이라고 부른다.

 

 

 

 

 

 

 

혼자라면 기다렸다가 일몰을 담겠지만,

일행이 있고, 저녁에 다른 모임이 있어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남도에는 지금 동백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귀로

 

 

 

 

 

 

아직도 많은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는데,

이제 들어오는 사람은 아마도 순천만 일몰을 보기 위함일 것이다.

 

 

 

어디선가 철새 울음소리가 들려 조심조심 소리나는 곳을 향하니

엄청난 흑두루미 무리가 먹이를 먹고 있다.

 

 

더 많은데 다 올리지 않았을 뿐으로,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많은 흑두루미들이 순천만에 있을까?

운이 좋다면 흑두루미 무리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광경을 볼 수 있을 터인데

마침 먹이를 먹고 있어 아쉽다.

 

 

 

 

 

순천만에는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가 세계 전개체의 약 1%이상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재두루미가 발견되고 있다.

그 외에도 저어새, 황새의 발견기록이 있으며

혹부리오리가세계 전개체의 약 18%가 서식하고 있으며민물도요는 세계 전개체의 약 7%가 서식하고 있다.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

 

 

흑두루미 군무 사진

 

 

 

 

 

 

내가 담은 흑두루미의 비상

 

 

 

 

 

몇 마리가 나의 바램을 알고 날아오르지만, 내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나는 먹이를 먹고 있는 수백 마리 흑두리떼가 한꺼번에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지만,

어쩔 수 없이 몇 마리 비상하는 것도 감사한 마음으로 담는다.

 

참고로

순천만 습지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으로 확인 결과

순천만 습지 입장권으로 순천만 국가 정원까지 관람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