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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만추(晩秋)의 인천대공원

 

만추(晩秋)의 인천대공원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모처럼 가을 산길 걷자며

경기도 부천 소사구 송내동 거마산을 들 곳으로 인천대공원을 날 곳으로 정하고 산길을 걸었다.

 

만산홍엽

맑은 공기

내 입맛에 맞게 가려 나누는 대화

적당한 배출

 

좋다는 말이 스스럼없이 나오며 오랜만에 땀 흘림도 좋았는데,

그것도 복이라고

쉼터에서 지인이 가져온 맥주를 마시고 내가 준비한 과일로 땀 식히다가 

벌이 내 옷에 붙어있는지 모르고 땀 식히며 벗었던 겉옷을 입으려다 벌이 자기를 공격하는 줄 알고 놀라 내 옆구리에

 벌침을 놓아버렸다.

 

정말 아찔한 통증인데

지인은 웃으며 일부러 돈 주고 벌침 맞는데 무슨 횡재냐고 놀려 댄다.

 

 

 

거마산은 해발 210m의 나지막한 산으로 부천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나

산해을 하면서는 술은 전혀 하지 않는데 지인의 정성에 못이겨 마셨던 맥주로 입에서 단내가 나니

벌들이 계속 따라온다.

거마산을 넘어 인천대공원 만의골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갔다.

 

 

 

 

 

 

 대략 10일 정도 지나면 단풍이 들 것 같아 다시 와 보련다.

 

 

 

 

 

 

 

 

 

 

 

 

 

 

 

뜬금없는 허리 통증으로 올 가을 나들이를 자제하다 보

가을이 깊어가는 것도 몰랐다.

 

 

 

 

 

 

 

 

 

 

 

 

 

 

 

 

 

 

 

 

 

 

 

 

 

 

 

 

 

 

 

늦은 점심을 들고 바다를 보기 위해 대부도로 향했다.

 

 

 

 

 

 

 

 

 

 

 

사실 대부도는 이곳을 담기 위해서였다.

 

 

 

밀물 때

한 방향만 모래로 연결되고

나머지는 모두 바닷물이 찬 악조건 속에서도 뿌리내려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소나무를

우리는 인송(美人松)이라 부른다.

 

 

 

 

 

 

 

 

 

 

 

 

 

 

 

내가 정작 바랐던 것은 암벌이 아니었다는 것.

 

그날

어둠 내릴 때까지 마셨다.

 

벌에 쏘인 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벌에 쏘인 자리가 무척 가렵다.

물파스 혹은 연고를 발라 가려움을 덜하려 해도 효과가 없다.

 

행여

벌침 효과(?)를 톡톡히 보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