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살면서
누군들
가슴 설레인 꿈 없고
한사람
애타게
바라보며 눈물 흘린 적 없을까만
노을
아래
해바라기 보면
끝없는 평원
덜컹이며 달리는 기차에 갸녀린 몸
기댄 체
알량한 사랑 찾아가던
영화 '해바라기'의 우수에 가득찬 큰 눈망울을 가진 소피아로렌
잊지 못하지
진한
저녁노을 아래 홀로
서성이다
해
진
후
터벅터벅
주인없는 어둔 방
귀뚜리 울음 찾는 더듬이
독주
마셔 본 자는
알지
밤새
까맣게 영그는 해바라기
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