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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해바라기

 

 

 

 

 

 

 

해바라기

 

 

살면서

누군들

가슴 설레인 꿈 없고

 

 한사람 

애타게

바라보며 눈물 흘린 적 없을까만

 

노을

아래

해바라기 보면

 

끝없는 평원

덜컹이며 달리는 기차에 갸녀린 몸

기댄 체

 

알량한 사랑 찾아가던

영화 '해바라기'의 우수에 가득찬 큰 눈망울을 가진 소피아로렌

잊지 못하지

 

진한

저녁노을 아래 홀로

서성이다

 

진 

 

 터벅터벅  

주인없는 어둔 

귀뚜리 울음 찾는 더듬이

 

독주

마셔 본 자는

알지

 

밤새

까맣게 영그는 해바라기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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