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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전남 여수) 국보 제304호 진남관(鎭南館)과 이순신광장

국보 제304호 여수 진남관(麗水 鎭南館)

 

 

 

언제 : 2015년 5월 25일 일요일

어디 : 전라남도 여수시 군자동

 

고울 려(麗), 물 수(水), 여수는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물의 도시이며, 청정한 바다에 오동도를 비롯한 올망졸망한 섬들

해산물이 풍부하여 먹거리로 유명하며,

역사적으로는 400년간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다.

 

조선 수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임진왜란과 이순신장군의 역사도 여수에 대거 남아있는데,

대표적인 유적이 종고산 자락에 있는 국보 제304호 진남관이라,

 진남관과 이순신광장을 돌아본다.

 

 

 

진남관이 선 자리는 충무공이 전라좌수영 본관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당시에는 진해루라는 누각이 있었다.

누각은 정유재란 때 왜군에 의해 소실됐는데 충무공의 후임 삼도 수군통제사 이시언이 그 자리에 75칸의 대규모 객사를 세웠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 수군의 중심 기지를 기린 것이다.

그리고 남쪽의 왜구를 진압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로 진남관이라고 이름 지었다.

 

 

망해루

 

 

 

망해루에서 본 진남관

 

 

 

진남관에서 본 여수 앞 바다와 멀리 돌산대교

 

 

 

국보 제304호 진남관

건평 240평,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길이 75cm, 높이 14m, 둘레 2.4m의 기둥 68개가 거대하고 웅장한 모양을 자랑하며

당시의 면모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대의 규모이다.

 

 

진남관 앞에 두 개의 돌기둥은

이순신장군이 야간 군사 훈련 시킬 때 불을 밝히던 돌기둥으로 본래 4개가 있었으나 유실되어

지금 두 개만 전해진다.

 

 

전라좌수영의 본영이던 여수는 거북선을 처음으로 출정시킨 곳으로

1593년(선조26) 8월부터 1601년(선조34) 3월까지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이기도 했다.

 

 

 

 

 

 

 

진남관의 용도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진남관은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건립되었다.

객사는 성 안의 중요한 위치에, 또는 관아와 함께 세워지는 중심 건물로 임금을 상징하는

전비(殿碑)와 궐패(闕牌)를 모셔놓고 관아의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 또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향궐망배(向闕望拜)'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지방 관리들이 임금을 가까이 모시듯 선정을 베풀 것을 다짐하던 곳이다.

또한 진남관은 외국의 사신과 중아으로부터 왕의 명을 받들고 내려온 대신을 접대하는 건물로 사용하기도 했다. 

 

 

 

여수석인(麗水石人) : 도지정문화재 유형 제33호

임진왜란 당시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세운 것이라고 전해오는 석조물로,

원래 7개였으나 6개는 없어지고, 두건에 도포를 입고 팔짱을 낀 전형적인 문인형상을 하고 있는

이 석인상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난중일기 국보 제76호

 

 

 

서간첩 국보 제76호

이순신장군이 친필로 친척들에게 보낸 편지를 수집하여 만든 책으로,

세로 33cm, 가로 44cm로 한문 초서로 쓰여있다.

 

 

임명장

전라좌수영 수군절도사가 부하장교에게 직책을 수여하는 명령서

 

 

 

좌수영 수군의 서본(書本)

전라좌도 수군이 쓰던 글씨교본

 

 

 

 

 

 

 

 

 

 

 

 

 

 

이순신광장

거북선 위에 서서 여수 앞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장군

 

이순신광장의 동상과 거북선

 

 

 

거북선 내부

 

 

 

 

 

이순신광장에서 본 장군도와 돌산대교

 

 

 

 

 

 

 

 

 

 

 

이순신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뒤로 진남관이 보인다.

 

 

여수 연안여객선 터미널

진남관과 이순신광장을 돌아 나오니 일행이 순천에서 여수로 이동 중이라며 점심을 함께 들자고 해

날도 덥고, 카메라 밧데리 충전을 시키며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일행을 기다렸다.

 

 

여수에서 나로도를 거쳐 거문도로 가는 쾌속선인데

배의 밑부분이 일반배와 다르다.

 

기타 연안으로 가는 배

 

아내와 딸과 손자는 순천에서 볼 일을 보고, 여수에서 간장게장으로 점심을 하고 싶다고 하여 인터넷에 소개된

 맛집들을 찾아가니 너무 많은 사람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어 포기하고,

금풍생이구이와 서대회집을 찾아가니, 이곳도 역시 기다렸다가 힘들게 점심을 들었다.

 

점심을 들고

여수 오동도로 이동한다.

 

금풍생이구이와 서대회를 핸드폰으로 담아 화질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