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비산(島飛山)의 야생화
서산 부석면에 있는 도비산은 해발 351.5m로 낮은 산이다.
그러나
날이 좋은 날은 간월암과 천수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서산 간척지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고,
우리나라 3대 명당에 자리한 천 년 고찰 부석사를 가슴에 안고 있어
나름의 운치가 있는 산이다.
산행이나 여행 중 야생화를 담을 시간도 아끼며 돌아다녔는데,
세월이 약이란 말이가?
어쩌다 이번 도비산 부석사와 도비산행을 하면서 야생화를 담아본다.
도비산
부석사 운거루
부석사에서 본 풍경
부석사 뒷산 바위들
부석사를 벗어나 본 고목
날도 좋고 야생화도 피어 좋은데, 도비산 정상을 오르면서 아무도 만나지 못하고 너무 한적하다.
부석사에서 약 20분 정도면 도비산 정상에 선다.
도비산에서 본 천수만과 건너 안면도
천수만과 서해로 통하는 물줄기로 안면도가 섬임을 알 수있다.
태안군 방향 천수만
천수만 전경
천수만은 서해 연안 중부 지역에 위치한 내만으로 태안군의 안면도, 서산시의 간월도, 보령시의 서해 지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천수만의 폭은 남단의 영목과 보령시 오천면을 잇는 약 5㎞의 입구로부터 북쪽의 창리와 간월도 남단에 이르는
25㎞까지로 볼 수 있다.
1980년부터 농경지와 담수호 조성을 위한 대규모 간척사업과 방조제 건설사업인 서산지구농업종합개발사업이 실시되어
태안군 남면 당암리에서 서산시 부석면 창리를 지나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잇는 천수만의 북부를 길이 7,704m의 방조제로 막아
155.94㎢의 간석지를 매립했다. 1987년 공사가 완공되어 현재 농경지가 조성되고 있다.
간월도
△
홍성 방향 천수만
해미 방면
뫼제비꽃
단풍제비꽃
남산제비꽃
현호색
큰개별꽃
봄까치꽃/개불알꽃
바람꽃
산자고와 현호색
개별꽃
남산제비꽃
천남성
종지나물
개별꽃
산자고
양지꽃
산딸기꽃
엘러지꽃
화려한 진달래꽃 사이를 타고 올라 말라버린
세월의 흔적
도비산 정상의 풍경을 담고 행글라이더 활강장으로 하산
멀리 희미하게 가야산 능선이 조망되고
서산 시내
팔봉산
태안 읍내와 뒤로 백화산
△
하산하면서 본 태안 방향 천수만
▽
△
도비산 행글라더 활강장
▽
이가락(離家樂),
집 떠나는 즐거움이란 의미로 시인 정지용님의 여행에 대한 말이다.
집 나서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이란
홀로의 고독에서 다시 함께 되는 기쁨.
그것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반가운 나의 집이 있고 반기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집 나서면 개고생이란 말은 틀린 말인가?
비운다는 의미와 다른 그 개고생이란 말은 어떤 이익을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버리기 위해 집을 떠났는데
얻기 위해 집을 떠나니 개고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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