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길 청산도
어디 :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언제 : 2015년 3월 27일 금요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은 곳으로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영화 서편제와 봄의 왈츠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슬로길 청산도가 명소일 것이다.
완도항에서 배로 약 50분이면 닿는
맑은 공기와 돌담길 그리고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와 끝없는 하늘를 한꺼번에 보며 걸을 수 있는 곳,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되어 느림을 통해 삶의 쉼표를 그릴 수 있어
청산도 가는 배 선실과 바깥은 전국에서 오신 많은 관광객으로 넘쳐났다.
완도항
완도탑
완도항 풍경
선장님
청산도
청산도 도청항
청산도에 도착하면 도청항에 슬로시티 순환버스와 슬로시티 투어버스 그리고 청산버스가 기다리고 있으나,
나는 도청항에서 서편제 촬영지까지 걸어 보았다.
느림의 종
누구나 종을 칠 수 있다.
슬로길 출발점
도락리에는 갤러리 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서편제 촬영지로 올라가는 길
당리와 읍리마을
사진 중앙의 초가집이 서편제 영화를 찍었던 곳
서편제 촬영했던 초가집을 찾아가는 돌담길이 인상적이다.
촬영지 입구에서 들여다 본 풍경
집안 풍경
삶과 세월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차라리 황토길이었다면
서편제 영화에서
소리꾼 유봉과 그의 자식 송화, 동호 이 셋이서 신명 나게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돌담길을 내려오던 곳
유봉(김명곤)과 동호(김규철)와 송화(오정혜)
사람이 살면은 몇 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경세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
소리 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 내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흠흠흠 아라리가 났네
개그맨 김제동씨 흔적
봄의 왈츠 촬영장
여인의 향기 촬영장
서편제 촬영지에서 내려다 본 바다
하얀 목련과 암소 그리고 비탈진 밭에 푸릇한 보리와 고개를 넘는 길이 아름답다.
청산도 다랭이 논과 구불구불 논길이 고개를 넘는다.
초분(草墳)
초장이란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풀로 에워싸서 초분을 만든 후 그 안에서 부패시키고 2~3년이 지나 육탈이 되면
뼈만 추려 다시 장례를 지내는데,
망자의 입장에선 찌든 육신으로 조상 품으로 바로 가는 것이 예의가 아니고, 유족의 입장에서도 바로 매장하는 것은
너무 매정하다고 생각한 데서 비롯한 무덤 양식이다.
초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가 복잡한 만큼 화장이나 매장에 비해 돈이 두 배로 든다.
따라서 청산도에서는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이 치르는 장례 방식이다.
진도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듯하다.
청산도 도청항 풍경
18:00 청산도 출발
부부의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청산도에서 완도로 돌아오는 배에서 본 일몰
청산도에서 완도로 돌아오는 배에서 본 풍경
왼쪽 높은 산과 전체는 완도이며, 오른쪽 멀리 두 봉우리는 해남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이다.
완도탑
완도항과 시내가 어둠이 내린다.
△
완도항과 시내
▽
19:00
완도항에 내려 저녁을 들고,
내일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가기 위해 버스로 영암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찾다가
22:00
숙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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