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에서
스물네 시간 닫힌 철문 열고
하늘 푸르고
바다 푸르러
대지도 푸른
남도
먼
청산도에 왔습니다
찌든 영육(靈
등에
지고
파도
꽃
피어
날
알아볼 이 누구도 없는
청산도에서
주저리주저리
얽힌
삶의 타래 풀어놓았습니다
동백꽃
수줍게
웃으며
노랗게
유채꽃
마실 가는 길
풀
뜯던
암소마저 자지러지게 웃으며 그런 나를 봅니다
나도
멋쩍어
허허 웃고 말았습니다
청산도에서
스물네 시간 닫힌 철문 열고
하늘 푸르고
바다 푸르러
대지도 푸른
남도
먼
청산도에 왔습니다
찌든 영육(靈
등에
지고
파도
꽃
피어
날
알아볼 이 누구도 없는
청산도에서
주저리주저리
얽힌
삶의 타래 풀어놓았습니다
동백꽃
수줍게
웃으며
노랗게
유채꽃
마실 가는 길
풀
뜯던
암소마저 자지러지게 웃으며 그런 나를 봅니다
나도
멋쩍어
허허 웃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