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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인천 자유공원의 봄

한국 최초의 공원인 인천 자유공원의 봄

 

 

언제 :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어디 : 인천 자유공원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여고교정의 하얀 목련 보란 듯 꽃망울을 터트리고,

교정의 벚나무도 연분홍이 배어난다.

몸이 불편하니 어깨보호대를 하고 외출하기가 좋지 않아 이따금 지인들과 만나 식사와 커피를 마실 때 외엔

 겨울옷을 걸치고 집에 머물고 있다가

오후 늦게 공원 산책하다 보니 날씨의 변화에 둔감하다.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과 꽃의 향연

 

 

 6.25 전란 중 인천상륙작전의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자유공원의 상징물이 되어 서해를 바라보고 있다.

항상 앞모습만 찍었는데, 오늘은 맥아더 장군의 뒷모습과 옆모습을 찍어본다.

 

 

 

 

 

어느새 봄은 이렇게 와 꽃으로 장식했는데,

나는 집에 머물며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인데......

 

 

 

 

 

 

 

 

꽃 이름을 알면 더욱 좋겠지만, 몰라도 꽃이어서 아름답다.

 

 

 

 

 

언뜻 팔순도 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무슨 사연이 있으시길래 혼자서 우두커니 인천항을 바라보고 계실까?

 

 

 

 

 

 

 

 

 

 

 

화물선 한 척이 터그보트에 의해 갑문으로 나가고 있다.

 

 

 

 

 

 

 

 

참으로 높은 플라타너스 나무인데, 올적 마다 인상깊어 한컷 찍어본다.

조금 있으면 새싹이 돋아나고 잎이 무성해 지겠지.

 

 

 

 

 

 

 

 

어깨보호대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어렵다고 집에 있었으면 이렇게 날이 따스한 봄날을 몰랐을 터인데,

어깨보호대를 하지 않고 나와 저녁에 귀가하면 아마도 어깨에 통증이 올 것이다.

그렇지만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