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제27회 다산문화제

 

제27회 다산문화제

 

 

언제 : 2013년 9월 5일 ~ 9월 8일

어디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47번길(다산 유적지)

 

조선의 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위민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자

매년 개최되고 있는 다산문화축제의 다양한 볼거리의 장을

하늘 높고 푸른 날 다녀왔습니다.

 

주요 행사는

1. 다산대상시상식 및 축하공연

2. 대한민국 다산 서예대전

3. 다산문예대회

4. 다산명품전과 다산사상 강연회 등과 기타 많은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다산의 詩

 

 

 

 

 

何潭別(하담별)

다시는 아들 낳았다 기뻐하지 마오.

정약용

  父兮知不知    아버님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부혜지부지 兮어조사 혜
  
  母兮知不知   어머님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모혜지부지
    
  家門 傾覆   우리 가문이 갑자기 뒤집혀져서
  가문홀경복   문득 홀 傾기울 경 覆엎어질 복
  
  死生今如斯   생사가 지금 이와 같이 되었습니다
  사생금여사  斯 이 사
  
  殘喘誰得保   제 목숨 겨우 부지했지만

  잔천수득보  喘숨 천
  
  大質嗟已虧   육신은 슬프게도 이그러졌어요
  대질차이휴  嗟 탄식할 차
  
  兒生父母悅   아들 낳으시고 부모님 기뻐하셨고
  아생부모열
  
  育鞠勤携持   기르실  품안에서 정성 다 하셨지요
  육국근휴지
  
  謂當報天顯   천륜의 공 갚으라고 하셨지
  위당보천현
  
  豈意招芟夷   어찌 죄인되어 유배되라고 하셨겠어요
  기의초삼이 芟벨 삼
  
  幾令世間人   세상 사람들에게 바라는 바는
  기령세간인
  
  不復夏生兒   다시는 아들 낳았다 기뻐하지 마오.
 불부하생아 

  이 시는 정약용이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겨우 죽음을 면하고, 
1801년 경상도 장기현으로 유배를 떠나면서

충청도 충주 가산면 하담에 있는 아버지 정재원과 어머니 해남 윤씨의 묘소를 참배하고 눈물로 먹을 갈아

쓴 것으로, 다산은 경상도 장기현으로 유배되었다가 또 다른 사건과 연루되어

 다시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 되었습니다.

 

 

 

 

 

 

 

 

 

 

 

수종시유첩(水鐘詩遊帖) 

 

수종사를 찾은 감동을 적은 시화

1830년 가을, 유산 정학연과 초의가 수종사에 유람하면서 남긴 창수 시집이다.

다산과 홍현주, 박보영, 이만용의 서문이 있다.

 

 

매화병제도(梅花幷題圖) 

 

펄펄 나는 저 새, 우리 집 뜰 매화 가지에 쉬누나

꽃향기 짙어 즐기려 찾아왔겠지

머물러 지내면서 네 집안을 즐겁게 하렴

꽃이 활짝 피었으니 열매도 많이 열리겠구나.

 

 

 중형 약전의 죽음, 문순득에게 보낸 편지

 

1816년 다산은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형 정약전이 병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자신 역시

유배지인 강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으로 형의 마지막 길을 볼 수 없었다.

장례는  흑산도에서 정약전과 친하게 지냈던 문순득의 도움으로 치러졌다. 다신은 그해 5월 16일 형의 장례에 애를 써준

흑산도의 문순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편지.

 

 

 부주전답상서(父主前答上書)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아들의 편지

다산이 아버지께 보내는 답장으로 감기로 고생하는 아버지의 안부와 좋은 녹용을 구하려고 하는데 어렵다는 사정,

가능한 한 빨리 가서 뵙겠다는 내용.

 

 

천우기행권(穿牛紀行券)

 

자연의 즐거움과 백성에 대한 염려

 

  

 

 

 

화성 쌓기와 기중기 체험

 

 

어린이 글짓기 - 복장이 조선시대 유생 복장이라 인상적입니다.

 

 

다산에 대한 연극

 

 

두루마기를 입은 모습

어렸을 적, 설날 어르신들께서 입으셨는데 요즘 보기 어려운데 볼 수 있어 아주 정겹습니다.

 

 

다산이 차를 즐기셨듯 여유당 마당에는 연꽃차와 구기자차 시음장이 있습니다.

 

 

연꽃차와 다식 - 당연히 무료시식입니다.

 

 

다산은 어렸을 적에도 수종사를 즐겨 찾아 두물머리 풍경을 보시기 좋아하셨고

유배 후 여유당에 계실 때도 수종사에 올라 차를 즐기셨다는데, 지금도 수종사에 올라 삼정헌 너른 창을 통해 

두물머리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인형극

 

 

취타대 및 유생행렬

 

 

 

 

 

여유당 앞에 설치된 배다리를 통과하는 취타대와 유생들

 

 

 

 

 

다산사상 강연회

 

 

여유당에서 노래하는 스님과 전통민요 및 다듬이질 공연

 

 

잊혀져 가는 소리 다듬이 공연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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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민요 공연

각종 체험실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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