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공원의 소소한 풍경
어디 :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95 (선유로 343)
행복했던 추석 연휴도 끝나고,
9월도 어느새 하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여태
양화대교를 지나면서도 선유도에 대한 관심 없어 지나치긴 수없이 했는데,
마침
외국인 친구의 권유로 선유도를 둘러봅니다.
선유도는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섬이 아닌 해발고도 40m의 작은 산인 선유봉이었으며 30여가구가 마을을 이루며 살았는데,
1925년 대홍수를 겪으면서 일본의 한강개수계획에 의해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여의도 비행장으로 가는 길을 만든 뒤 채석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62년 제2한강교 착공으로 선유봉은 사라지고 선유봉이 있던 자리에는 모래밭이 생겼으며,
1965년 양화대교가 개통되고 1968년 본격적인 한강 개발이 시작되면서 선유도는 섬이 되었습니다.
1978년에는 선유도 정수장이 신설되었고, 2000년 선유도 정수장이 폐쇄된 뒤, 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산업화의 증거물인 정수장 건축 시설물을 재활용하여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물을 주제로 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등을 만들고 2002년 4월 26일 선유도공원으로 문을 열면서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피아노
선유정
양화대교와 합정동 방향
성산대교와 난지도
Andrew - 미국 있을 때 가끔 제 블로그에 들어왔던 친구인데 최근에 한국에 다시 왔습니다.
양화대교 뒤로 멀리 남산
한강과 북한산
2호선 전철이 한강을 지나고 있으며,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고층건물
한강을 건너는 전봇대
선유교
무슨 행사를 하려는지 카메라가 설치되고
우촌입니다.
Andrew
놀라운 관찰력
담쟁이 넝쿨도 가을의 색깔로 바뀌고
부들 : 꽃가루받이가 일어날 때 부들부들 떨기 때문에 부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두 소나무
양화대교를 건너며 무심히 지나쳤던 선유도.
미국인 친구가
해 질 녘 산책 코스로 풍경이 아름답다며 한국인인 나를 인도하여 간 곳이었는데
한강과 북한산 그리고 관악산과 여의도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참 아름다운 곳으로
아직
못 가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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