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을왕리해수욕장의 풍경
어디 : 인천 광역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여름은 으당 장마와 불볕더위로 많은 사람이 바닷가나 계곡을 찾아
피서를 합니다만,
올 여름은 유난히 장마도 길었고, 더위도 가마솥 더위 그대로입니다.
이런 날
더위를 피해
수도권에서 가장 이름 난 을왕리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혀봅니다.
7~80년대 을왕리해수욕장은 제법 수도권 피서지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즘은 을왕리해수욕장은 좁습니다.
서해는 간만의 차이가 심해 해수욕장으로의 충분조건은 되지 않습니다.
을왕리의 갈매기는 사람이 다가가도 별로 개의치 않아 쬐끔 기분 나쁘기도 합니다.
너른 바다를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 무슨 정담을 나눌까?
아직도 저런 모습이 멋지게 보이니.....
을왕리해수욕장 너머 왕산해수욕장
몇 해 전,
저기 보이는 호텔에 머물며 왕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힌 적도 있었는데.
으흠!
사람은 항상 풍요로운 조건을 바라지만
바위 위 열악한 환경에서도 꽃은 머금어 곧 고운 자태를 보일 것입니다.
오! 바위 낚시도 하는군요.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을 한꺼번에 조망해 봅니다
왕산해수욕장을 Zoom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야산에 나리꽃이 지천입니다.
석양의 을왕리해수욕장
오호! 동전을 찾는 금속 탐지기가 등장했습니다.
낮의 무더위를 피해 석양에 바다로 가는 풍경
돌아가려 하니 이제 물이 들기 시작하네요.
동해처럼 간만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면
주변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의 뒷물이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스며들어도 냄새가 덜할 터인데, 물이 빠질 때 바닷물은
시원하지도 않고 맑지도 않아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조그만 을왕리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아직도 많은 분이 찾는 이름값을 하더군요.
내일은 충남 부여의 일정이 있어 귀가를 서두릅니다.
'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오는 길목의 풍경 (0) | 2013.08.31 |
---|---|
(인천) 한여름에 본 인천개항박물관 (0) | 2013.08.20 |
(인천) 비 내리는 날, 우리 동네 해 오름 동산 풍경 (0) | 2013.08.02 |
(인천) 비 젖은 능소화 (0) | 2013.07.25 |
(인천) 비 내리는 날 소래포구의 풍경 (0) | 201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