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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전북 전주) 사적 제339호 경기전(慶基殿)과 어진박물관

 

경기전(慶基殿)과 어진박물관

사적 제339호

 

 

어디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납동

 

경기전이란

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다.

 

이 곳 경기전 일대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기 위해 세운 경기전을 비롯한

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이 자리 잡고 있다.

본래 경기전은 옛 전주부성 동남쪽에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많은 부속 건물을 거느린 웅장한 규모였으나,

일제 강점기시대 때 절반의 땅을 잃고 부속 건물은 철거되었다.

이후 점차 복원하여 옛 모습의 일부나마 되찾은 경기전 경내에는 조선 예종대왕의 태를 묻어두었던 태실과 그것을

기념하는 비석, 그리고 조선 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다.

경내의 뒤쪽에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셔둔 조경묘가 자리 잡고 있다.

(경기전 홈페이지 참조)

 

 

 

 

 

 

 

 

경기전 하마비(下馬碑)

조선시대에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이 비 앞으로 지나갈 때에는 누구든지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새긴 표석이다.

이곳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기에 지나는 사람은 말에서 내리고 아무나 출입하지 말라는 뜻으로

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이라 새겨져 있다.

경기전하마비는1614년(광해군 6)에 세웠으며 1856년(철종 7)에 중각했다.

 

 

홍살문과 외삼문

외삼문은 내삼문과 같은 구조이나 첨각없이 바로 담으로 이어진다.

 

 

내삼문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치마 맛배구조이며, 좌우에는 한 단 낮은 첨각이 각각 2칸씩 달려있고

내삼문과 첨각 사이에 작은문을 설치하여 어진을 돌보는 관리가 출입하였다.

 

 

경기전 정전(慶基殿 正殿) 보물 제1578호

정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일자집으로 어간 전면에 한칸을 덧댄 정자각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정전 좌우에는 각각 2칸의 익랑, 동서에는 각각 4칸의 월랑이 배치되어 있다.

 

 

 

 

 

조선 태조 어진 - 국보 제317호

 

 

  

 

 

 

어진박물관

태조어진과 어진봉안 관련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건립된 국내 유일의 어진(왕의 초상) 전문 박물관이다.

 

 

 

 

 

태조어진(太祖御眞)

경기전의 태조어진(국보 317호)은 1872년(고종 9) 모사한 어진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의 영정이다.

평상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룡포 차림으로, 백옥대와 흑화를 착용한 전신상 어진이다.

태조는 키가 크고 몸이 곧바르며, 귀가 아주 컸다고 한다.

 태조 이성계는

고려 말 혼란기에 근 전공을 세우고 영웅이 되어 조선을 건국하였다. 전주는 태조의 본향으로 그 선대들이

살았던 곳이다. 이를 기념해 1410년(태종10) 태조어진을전주에 봉안하였으며, 1872년 구본이 낡아 8명의 화사가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모셨다. 현재 전시 중인 태조어진은 2011년 새로 모사한 것이다.

(경기전 홈페이지 참조)

 

 

 

 

 

 

 

 

 

 

 

 

 

 

자만동 금표(滋滿洞 禁標)

목조 이안사가 살았던 자만동 일원을 조선왕실의 성지로 조성하고 이를 수호하기 위해 나무를 베고

 몰래 묘를 쓰는 것 등을 금하는 표지석이다. 1900년경 오목대와 이목대를 성역화 하면서 세운 것으로 보이며

본래 4개가 였는데 현재 1개가 이목대 비각 뒤 마을에 남아있다.

 

 

 

 

 

태조에서 철종대 까지 25대 임금의 초상화 중에서 현존하는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 어진 뿐이다.

세종과 정조 어진은 남아있지 않아서, 기록으로 전해지는 모습과 그 후손들의 골격을 토대로 후대에 그린

표준영정(국가 공인 영정)이다.

 

 

세종어진

 

 

영조어진

 

 

정조어진

 

 

철종어진

 

 

고종어진

 

 

순종어진

 

 

 

 

 

 

 

 

 

 

 

 

 

 

 

 

 

전주사고와 조경묘 그리고 예종대왕 태실 및 비는 후편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