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進甲)이 다가오니
비
그치니
산천은 어릴 적 꿈처럼 싱그럽고
안개
가린
먼 산 걸어온 길처럼 아득하다
초록 파도 일렁이는
농로
걸으면
앞산
뻐꾸기
숨어 날 부르고
대밭 사이
밤꽃
날 닮아 반갑다
음력
오월 그믐
즈음
개울
건너
모 내는 소리에
어머니
새벽
미역국 끓여 놓으시고
품앗이
모내기
발걸음 바쁘셨는데
그
아이
어느새 진갑 다가오네
진갑(進甲)이 다가오니
비
그치니
산천은 어릴 적 꿈처럼 싱그럽고
안개
가린
먼 산 걸어온 길처럼 아득하다
초록 파도 일렁이는
농로
걸으면
앞산
뻐꾸기
숨어 날 부르고
대밭 사이
밤꽃
날 닮아 반갑다
음력
오월 그믐
즈음
개울
건너
모 내는 소리에
어머니
새벽
미역국 끓여 놓으시고
품앗이
모내기
발걸음 바쁘셨는데
그
아이
어느새 진갑 다가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