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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개화기 사교장 제물포구락부

 

개화기 사교장 제물포구락부

 

 

언제 : 2013년 3월 27일 수요일

어디 : 인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남도에는 갖가지 꽃 축제로 들썩이는데

  요즘 북한의 도발성 망발과 꽃샘추위로 아직 개나리도 두려운지 움츠리고 있는 날,

인천항이 한눈에 조망되는 자유공원 아래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 제물포구락부를 다녀왔습니다.

  

 

제물포구락부 입구

본래의 입구는 건물 정면이었으나 도로 확장으로 입구를 측면으로 옮겼습니다.

 

 

 

 

 

Since 1901 

이 건물은 러시아 출신의 건축가 사바찐이 1900년에 설계해 1901년 6월 22일 완공했습니다.

 

 

1884년 10월 3일 조선측 서리독판교섭통상사무 김홍집과 각국 대표들이

인천제물포각국조계장정(The GeneralForeign Settlement at Jemulpo)에 서명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외국인이 인천 제물포에 거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91년 8월 조계지 회원국들은 보다 원할한 교류의 필요성을 느껴 제물포구락부를 조직하고

 

 

1901년 6월 22일 벽돌조 2층(지상 1층, 반지하 1층)의 제물포구락부가 개관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영국의 기념관

 

 

미국관

 

 

이탈리아관

 

 

독일관

 

 

러시아관

 

 

영상관및 회의실

 

 

조미통상조약 기념우표가 미국에서 발행되었습니다.

 

 

1882년 인천 화도진에서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인천과 월미도를 연결하는 둑

 

 

제물포구락부의 원래 명칭은

1901년 제물포 클럽( (Chemupo Club)으로 개항기 외국인 사교클럽이었으나

1913년 조계제도가 페지된 이후

클럽(Club)이 일본식 발음인 구락부로 불리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요즘 봄꽃이

이성을 잃은 북한의 도발성 발언들에 놀라 움츠렸는지 자유공원 양지쪽에 개나리 몇 개가 이제 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날이 포근하다면 인천도 곧 갖가지 꽃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그런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