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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서울) 서울을 바라보며 인왕산 성곽 걷기

 

서울을 바라보며 인왕산 성곽 걷기

 

 

남도에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날

서울 시내와 멀리 서울 외곽을 바라보며 인왕산 성곽 길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약 45년 전,

젊은 꿈을 꾸며 매일 사직터널을 지나 등하교를 했던 옛 동네를

오늘 반백 중년이 되어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건물이 대부분 변하고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인왕산과 안산 그리고 무악재는 변함없어 옛날을 추억하며 인왕산을 올랐습니다.

 

 

앞 아파트 지역이 학창시절 살았던 동네이며,

서울 중심부와 남산 그 너머로 우면산과 멀리 청계산, 관악산이 조망되는 시계 좋은 날입니다.

 

 

주위가 모두 변했는데도

서대문 형무소 일부가 남아 있어 쉬는 날 이따금 그 앞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안산과 인왕산 사이 무악재는 아주 옛날에는 평양에서 한양으로 오는 고갯길입니다.

 

 

인왕산 모자 바위인데 그 바위 아래 빨간 옷을 입고 굿을 하고 있네요.

 

 

광화문과 경복궁, 종묘, 창덕궁

서울 동부지역 아차산 너머 희미하게 팔당댐이 있는 검단산과 운길산도 보입니다. 

 

 

인왕산 해골 바위

 

 

저기 파란 지붕이 그곳이며 멀리 서울 동북부지역이 조망됩니다.

 

 

참으로 기이하게 생긴 곳에 촛불 홀로 무엇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인왕산 정상 오르는 성곽 길

 

 

인왕산 정상에서 인증. 옆의 어린이는 저와 무관합니다.

 

 

청와대 뒤 북악산 전경.

 

 

경복궁 전경

 

 

서울 4대문 안과 동남부 그리고 남산 너머 강남지역과 남한산성이 조망됩니다.

 

 

서울 용산과 마포, 한강, 여의도 그리고 서울 서남부가 조망됩니다.

 

 

안산 너머 한강가에 당인리 발전소 연기와 멀리 좌측에 뾰쪽한 인천 계양산이 조망됩니다.

 

 

서울 서북부 지역과 멀리 고양시가 조망됩니다.

 

 

바로 앞 기차바위 너머로 세검정과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비봉, 문수봉, 보현봉이 조망되어 서울을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기차바위를 보고

성곽 안 길을 놓쳐 바깥 길을 걸었는데 눈이 많고 길이 미끄러워 고생한 구간입니다.

 

 

 

성곽에 달린 고드름이 인상적입니다.

 

 

최규식 경무관 동상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쉬엄쉬엄 인왕산 성곽 끝점인 창의문에 도착했습니다.

 

언제 다시 이 길을 걸을지 알 수 없으나

환갑을 넘긴 반백 중년이 되어 파릇파릇했던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걸을 수 있어

매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값진 것은 건강입니다.

항상

건강히 지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