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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경기 시흥) 빨간 등대가 있는 오이도

 

빨간 등대가 있는 오이도

 

 

언제 :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월요일

반가운 지인 두 분과 셋이서 아침 겸 점심을 함께하고

빨간 등대가 있는 오이도를 갔습니다.

 

마침

물이 들고 있어 포구에 많은 배가 고기를 싣고 들어와 갯벌만 보았던 오이도 포구를

오늘은

바닷물이 가득한 포구다운 오이도 포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흐려 시계가 좋지 않은 오이도 입구의 바위섬.

 

  

오이도 명물 빨간등대 공중에 헬리콥터 한 대가 요란스럽게 날아갑니다.

 

 

오이도 포구에 물 따라 배가 들어오고 멀리 큰 화물선이 인천항 입항을 기다리고 있는지

 

 

갈매기 두 마리가 보초를 서고

여행길은 아무것도 아닌 것도 얘기가 됩니다.

 

 

작은 고깃배가 고기를 내려놓고 다시 고기를 잡으러 바쁘게 바다로 갑니다.

 

 

오이도 빨간 등대와 낙서들

등대 안에 계단이 있어 전망대까지 올라 오이도와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등대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물이 들기 전 오이도 포구 전경

 

 

오리가 먹을 것을 잡았는데 갈매기가 뺏으려고 쫓아가니 오리가 도망을 갑니다.

 

 

오이도 빨간 등대 아래 긴 포장마차와 굴뚝이 인상적입니다.

요즘은

생굴과 숭어 그리고 간자미가 많았습니다.

 

 

 

물이 드니 포구에 많은 배가 굴과 생선을 잡아 돌아옵니다.

 

 

오이도 선착장 너머로 인천 송도 신도시가 조망됩니다.

 

 

 

 

 

배가 지나는데도 겁없는 갈매기는 무심히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빨간 등대에는 매점과 휴식 공간이 있어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이젠 남쪽 둑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남쪽 둑길 끝에서 대부도와 연결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시화 방조제가 바다를 가릅니다.

 

 

오이도 둑길을 따라 걸으면 남쪽 끝에는 해양경찰 경비함을 전망대로 만든 시설물이 있어

아이들과 연인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오이도는

원래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서해안 바다 위에 있는 섬이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일제(日帝)가 조선산(朝鮮産) 소금 착취 등을 목적으로

이 지역의 갯벌에다 염전(鹽田)을 설치하고 토사(土砂)를 메워 육지와 붙어있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어

생선회와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하고

건물 뒤로는 어시장이 형성되어 조그만 횟집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