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에필로그-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 완보에 대한 에필로그

 

걷는다는 것은

인류의 가장 원초적 이동수단이며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스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바로 걷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규격화된 생활과 지나친 속도경쟁으로

편리와 이기에 젖어 순수함과 배려가 결여되고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어 

이제는

빠른 것을 추구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느림과 비움과 침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부해솔길을 혼자 걸으면서

멋진 풍경을 보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며 외로움과 고독에 잠겨보고 

나를 돌아보는 홀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건강과 그 이상의 희열을 맛보고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대부해솔길 총 7개구간 완보 하고 남기고 싶은 풍경을 여기에 올리니

걸으시는데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미인송 

 

제1구간 11.3km

 

 걷는 길이 잘 되어 있고 주변 풍광도 좋아

인천대교와 송도 고층빌딩과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 그리고 방아머리의 풍력발전기 2대도 볼 수 있으며

구봉도 입구 미인송과 구봉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개미허리를 건너 구봉도 낙조대에서 일몰도 감상할 수 있고

  슬픈 전설이 있는 구봉 선돌의 바위를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구간입니다.

 

  

바다풍경

 

 

개미허리 다리와 파도

 

 

구봉이 선돌(할매바위,할아배바위)

 

 

낙조대의 황홀한 일몰

 

 

구봉낙조대의 일몰 풍경

 

 송도신도시

 

 제2구간 5.1km

 

아직 둘레길 정비가 미흡하고 뱀이나 개의 출몰이 예상되며 대중교통과 연계가 쉽지 않는 어려움이 있으나

영흥화력 발전소와 멋진 해안 그리고 포도밭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의 문

 

일몰과 반영

 

 고운 반영

 

제3구간 9.6km

 

아직 둘레길 정비가 미흡하고 대중교통과 연계가 쉽지 않는 어려움이 있으나

 골프장과 선재대교와 아름다운 해안길이 인상적입니다.

 

 구봉도 낙조대와 여객선

 

 선재대교의 풍경

 

 쪽박섬

 

제4구간 12.4km

 

둘레길 정비가 미흡하고 뱀이나 개의 출몰이 예상되며 대중교통과 연계가 쉽지 않으나

멀리 충남 당진화력 발전소, 청춘불패 촬영장과 베르아델 승마장, 유리박물관 그리고 제부도가 아름답게 관망됩니다.

 

제4구간 걸어온 길(좌끝이 고래뿌리 선착장)  

 

밀물 풍경

 

제부도 풍경

 

유리섬 박물관

  

제5구간 12.2km

 

역시 둘레길 정비가 미흡하고 뱀이나 개의 출몰과 대중교통과 연계가 어려워 애를 먹었으나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시작하여 동주염전을 거쳐 제부도와 누에섬 풍력발전기 그리고 당진화력 발전소를

 볼 수 있는 풍경이 좋은 구간입니다.

 

베르아델 승마클럽

 

 동주염전

 

 충남 당진화력 발전소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제6구간 6.8km

 

대중교통과 연계가 되어 좋았으나 둘레길 일부는 미흡하나

누에섬 풍력발전기와 누에섬 등대 전망대에 올라 걸어온 5, 6코스가 조망되었고

탄도항의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있는 인상적인 구간입니다.

 

아름다운 지질층

 

 제부도의 일몰

 

누에섬 등대와 일몰

 

탄도항 풍경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탄도항의 일몰

 

제7구간 16.6km

 

탄도항에서 시화호 방조제를 따라 방아머리까지 걷는데

다른 코스에 비해 개활지의 갈대밭과 시화호만 바라보고 걷는 무료한 코스였습니다만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의 이국적인 풍차와 방아머리 풍력발전기가 아름답습니다.

 

방아머리 풍력발전기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의 풍차

 

 제7구간 걷는 길

 

시화호 풍경 

 

시화호방조제를 따라 걷는 무료한 길(대송1교)

 

탄도항 풍경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제가 추운 날 걸어서 경치를 다 볼 수 없었음에도

 멋진 해안과 아기자기한 미지의 산길을 걷는 기분은 좋았지만 둘레길로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고

다른 계절에는 뱀의 출몰이 예상되며 개들이 너무 많아 상당한 위협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각 코스의 시작점과 끝점이

대중교통과 연계되어야 하고 각 구간별 스템프도 구비해야 합니다.

 

끝으로

대부해솔길을 조성하여 주신 안산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계속 대부해솔길에 관심을 갖겠습니다.

 

 

2012년이 저물어 갑니다.

대부해솔길을 완보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우리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도 이렇게 변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해

아쉬움이 없도록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심과 만사형통을 빌며

제 블로그를 찾아주심에 뜨거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