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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알 수 없는 행복

 

 

알 수 없는 행복

 

나를

비켜간 모든 것에 대한

서운함이

 

순간

퍼뜩

미소로 번진다.

 

그렇게

아파하며 아쉬워했던  

일이

 

그렇게

후회하며 돌아서던

일을

 

없는

마음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평안을

빌어줄 걸

 

아량 있게

행복도

빌어줄 걸

 

이젠

풍문으로도 

소식

감감한데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치면

 

못 본체

고개 돌리지 아니

하고

 

정말로

웃으며

  손잡을 수 있을까.

 

나에게

이런 마음이 생긴

이유는

 

나이 듦에 대한

배려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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