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4
아침 되면 영롱한 햇살 따라
하늘에서
내려와
지난밤
아픈 가슴들
어루만지며
방긋방긋
꽃이 되는
너.
저녁 되면 불타는 노을 타고
천상으로
올라가
골목길
지친 가슴들
껴안으며
초롱초롱
별이 되는
너.
바람 따라
외롭게 떠돌던
노신사
모든 질시(嫉猜) 견디며
낮은 곳
찾아
한 송이
꽃으로 숭고히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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