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고려산 진달래꽃
장소 : 강화도 고려산
언제 : 2010. 4. 20.
코스 : 백련사입구-백련사-고려산 정상- 진달래 군락지- 고인돌군-낙조봉과 낙조대-적석사 - 적석사 입구 (11:00~15:00)
구름이 많이 내려앉은 풍경
전망대와 다리를 나무로 만들어 예전에 비해 색다른 맛은 있으나 정작 진달래꽃이 없어 쓸쓸했다.
2007.4.22. 고려산 진달래꽃
고려산에 진달래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진달래꽃 대신 전국각지에서 오신 관광객으로 울긋불긋
꽃을 피우고 있었다.
구름에 쌓인 외포리 앞바다와 석모도 그리고 내가 저수지
낙조대의 불상
적석사에서 낙조대로 오르는 길을 돌계단을 놓았고 낙조대 불상과 주변을 새로 꾸며 오르기도 좋고
보기도 좋았다.
적석사 풍경
장어구이로 뒷풀이
- 후기 -
강화 고려산은 수도권에서는 진달래 군락지로 가장 명성이 높다.
꽃은 매년 4월 중순쯤이면 진달래꽃이 피기 시작하기에 구름이 낀 날 산행하기도 좋아 서울 계시는
선배님과 백련사를 들 곳으로 날 곳은 적석사로 하기로 하고 기분 좋은 발걸음을 놓았다.
매년 이때쯤이면
백련사 오르는 산길에는 나무에 새순이 돋고 산벚꽃이 하얗게 피어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였는데 올해는 그런 풍경은 없고 노란 산동백꽃만 외롭게 우리를 반긴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정상에는 진달래꽃이 만개하여 멋진 장관을 이루리라 믿으며 오르니 기대했던 진달래꽃은 누더기처럼 몇 군데 초라히 피었을 뿐인데 정상 헬기장에는
마침 점심시간대인지라 전국 각지에서 고려산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 울긋불긋 사람만 북새통을 이루며 먹자판이 벌어졌다.
우리도 그들과 섞여
김밥과 막걸리로 점심을 하면서 아쉬움을 선배님께 말씀드리니 구름속에 우리가 있음을
오히려 좋아하신다. 허기사 구름 두른 자연 속에 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
정상에서 쉬엄쉬엄 산길을 걸으며 낙조대와 적석사를 둘러보고 강화읍내 풍물시장에서
민물장어구이로 뒤풀이를 하고 선배님은 서울로 나는 인천행 버스에 올랐다.
아마도 올해 고려산 진달래꽃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만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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