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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동백꽃-4

 

동백꽃-4

 

그대는

어떤 사랑을 기다리기에

 

한설(寒雪)에도

심장은

붉게 뛰는가

 

그대는

어떤 인연을 만나려고

 

삭풍(削風)에도

검게

빛을 내는가.

 

무심히 서리 내린

이름없는

나무

 

어쩌자고

그 심장

그댈 닮아

 

밤마다

마음

염천 갯펄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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