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슬픔
유재영
눈물도 아름다우면 눈물꽃이 되는가
깨끗한 슬픔 되어 다할 수만 있다면
오오랜 그대 별자리 가랑비로 젖고 싶다
새가 울고 바람 불고 꽃이 지는 일까지
그대 모습 다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가
깨끗한 슬픔 하나로 그대 긴 손 잡고 싶다.
'名詩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에 앓는 病 / 이수익 (0) | 2010.04.02 |
---|---|
운문사 가는 길/유재영 (0) | 2010.03.15 |
피어서 향기가 진한 꽃이 시들어서도 향기롭다/김동규 (0) | 2010.02.07 |
사랑했다는 사실 / 이생진 (0) | 2010.01.08 |
너무 많이 사랑해 버린 아픔/김동규 (0) | 2009.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