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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홍시감

 

홍시감

 

워메,

저기 좀 봐

 

누가 심장을

걸어놨네.

 

워메,

저기도

저기도.

 

냄새 나는 땅

싫어

싫어

 

저만큼에서 

 

하늘

우러러

 

바람

서리 

걱정 없이

 

주름지며

홀로

성글어.

 

끝내

찾아주는 이 없으면

 

담담히

삭신

불 질러

 

그 흔적

 

바람에 의지할

마지막

침묵.

 

워메,

저기

저기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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