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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혼자임이 외롭거든

Red Dawn

 

혼자임이 외롭거든

 

혼자임이 외롭거든 숲길 걸으리

햇빛 반짝이는 나뭇잎 끝에

바람이 오가다 토해내는 한숨소리 들으며

문득,

인연을 생각하리.

 

질퍽이는 여정旅程에서

만났다 헤어지는 것이 인생事라면

아직도

어디선가 날 찾아오고 있을

그 인연

벅차게 기다리리.

 

理想은

반짝이는 밤 하늘 별

바램은

산 넘어오는 남풍

 

사랑은 

사랑하지 않음으로써 잊혀지겠지만

그 흔적

그 아픔

어찌할 것인가.

 

누군가 그리웁거든 촛불 켜리

초연히 타오르다

순간,

심연深淵의 고독이 신음하며

흘리는 눈물

그 눈물을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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