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아쉬움을 늘 만족이듯
반백 중년
2009. 1. 9. 23:25
아쉬움을 늘 만족이듯
님이여!
달이 차고 기운다고
상심(傷心)치 마세요
그것은 빛의 장난이지
실체가
아님을 알잖아요.
우리의 관계도
그와 같습니다.
생각의 순간마다
가슴 설레고
하루,
이틀,
님 음성 들리지 않으면
궁금한 걸요.
우리는
적당한 거리에서
다가서지 않는 나무와 같았지만
그럼에도
늘
교감(交感)하며
감사했지요.
님이여!
나무처럼 있기로 해요.
만족위에 오는 만족은 없음을
우리는
살아오며 알았듯,
아쉬움을
늘
만족이 듯
우리 그렇게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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