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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동백(冬柏) 꽃-3

 

 

동백(冬柏) 꽃-3

 

雨水 지났는데

소복 나풀거리듯 걱정을 손잡고

저만치

그리움이 눈 속을 걸어와

손톱 끝 가시 찔린 통증처럼

아픔을 앓게 합니다.

 

눈물도

기쁨의 눈물이 있고 슬픔의 눈물이 있듯

눈도

하얀 눈만 내리는 것 아닙니다.

 

겨우내

가슴 도려내듯 아픈 그리움이

핏빛으로 물들어

 

참았던 눈물처럼 눈 위에

떨어집니다.

 

아프지 않은 사랑이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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