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봄이 오는 길 반백 중년 2008. 2. 19. 10:30 봄이 오는 길 햇살에 산봉우리 옷을 벗고 계곡 얼음장 아래 흐르는 물에 몸 담근 날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린 하나 이파리 응달의 잔설 위에 떨어져 바르르 떠는데 지난가을 님 뒤돌아보며 넘으시던 고갯마루 까치 두 마리 한낮 바위 위에 꼬랑지 꺼뜨럭거리며 부산을 떤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冬柏) 꽃-3 (0) 2008.03.01 소래포구 (0) 2008.02.24 살풀이춤 (0) 2008.02.15 한파(寒波) (0) 2008.02.11 이상(理想) (0) 2008.01.25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동백(冬柏) 꽃-3 소래포구 살풀이춤 한파(寒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