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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차이나타운과 영종도 해수피아

인천 차이나타운과 영종도 해수피아 

 

 

그랬었다.

삶에 지쳐 허덕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이곳 저곳 다니는 여유도 가져볼 일이다.

날씨는 상쾌하게 맑지는 않았으나

포근한 겨울 날씨. 

인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그리고 영종도를 다니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차이나타운 입구 제 1 패루

정오에 인천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30분전에 도착했다네 

 

 

 

인천역에서 차이나타운 오르는 길

 

 

 

 

 

 

 

 

 

 

 

 

 

 

 

삼국지를 벽화로 구성한 거리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삼고처려三顧草廬-

유비는 제갈량이라는 좋은 신하를 맞이하기 위해 3차례나 찾아갔다.

 

 

적벽대전

 

 

화교학교 정문

 

 

 

 

 

자유공원의 석정루

 인천항과 월미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석정루에서 바라본

구.올림프스 호텔. 현.파라다이스 호텔과 인천항 그리고 월미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자유공원은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인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응봉산의 6만 4,480㎡ 면적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

 

 

맥아더 동상 옆의 상륙작전 조각상

 

 

 

낮 12:25분을 시계탑이 가리키고 있다.

 자유공원 남쪽으로 내려오니 역사자료관과 제물포 구락부가 있다.

 

 

  역사 자료관은 공사중이라 방문 못했다. 

 

 

 최초 사교클럽 = 제물포구락부

 

 

 

 

인천 근대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상영해 주었다.

 

 

 

청·일 조계지 경계단

(조계지 경계를 나타내는 계단)을 가운데 두고 양국의 조계지가 있었는데

그 덕분에 지금도 양국의 흔적이 공존한다.(사진 우측 일본인 지역. 좌측 청국인 지역)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은 1883년 일본 조계를 시작으로 1884년 청국지계가 설정되는 경계지역으로

만국공원 (현 자유공원)으로 연결되는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공간이다.

약 12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본 조계지 경계계단은 중앙에 석조 계단이 있고, 양단을 중심으로

경사가 급한 것을 감안하여 계단참을 두고, 조경식재 공간을 마련하여 공간의 이용적 측면을 고려하여 인천항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자유공원의 서남쪽 가파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의 건물들이 확연하게 서로 다른 양식들로

변화하게 들어서 있다.

 

일본인 거주 지역

 

 

청국인 거주 지역

 

 

차이나타운 성당

 

 

점심식사는

팔보채와 짜장면 그리고 고량주를 곁들였다.

 

 

옛 공화춘 건물

 인천의 연안부두를 통한 무역이 활발했던 조선 말기에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거주하며 뱃사람을 상대로 음식 장사를 하면서 번창한 곳이 바로 차이나타운이라고 앞서 말했다. 이 화교들이 뱃사람들을 위하여 양질의 싼 음식을 만들어 팔다가 자장면이 개발되었다고 전해오는데,

맨 처음 자장면을 만들어 팔던 음식점이 바로 이 <공화춘>이라는 곳이다.

공화춘은 80년대에 문을 닫고 비바람에 간신히 형태만 보이는 낡은 간판만 붙은 채로 북성동 골목 한쪽에 서 있었지만,

몇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지역 활성화 덕에 대로변에 새 건물을 지어

현란한 간판을 달고 다시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다.

 

 

점심을 차이타운에서 들고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영종도로 건너가는 이유는 해수피아에서 사우나를 하기 위해.

 

 

 

영종도 해수피아 전경

해수피아는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대륙붕 암반수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해수 온천이다.

 

 

 

영종도 해수피아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니 어느듯 날이 저물었다. 

 

 

 

 월미도로 돌아오기 위해 영종도 뱃터.

 

 

영종뱃터의 야경

 

 

 

 

월미도 야경

 

 -여행후기- 

모처럼 마음 맞은 사람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점심 들고 자유공원과 주변을 구경하고

월미도에서 배 타고

영종도에 있는 해수피아에서 사우나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겨울 해는 왜 이리도 짧은지 

만난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금방 밤이 되어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월미도를 건너는데 월미도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러나그것은 아름다움이라기 보다는 나에겐 차라리 아픔이었다. 

이제는 만남과 보냄은 일상인데-----

모든것이 다 그렇지 않는가.

뒷풀이는 내가 잘 아는 화평동 냉면골목 너머 자월OOO에서 수육에 소주와 맥주로 거나하게 마시다.

2007년 12월 20일 다녀왔던 길을 새해 인사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