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절규 반백 중년 2007. 11. 29. 09:53 절규스치는 바람에도 갈잎은그리움에 몸서리치고 님 닮은 초승달은 외로움에 고개를 돌리다. 오월, 지중해 불타는 칸나처럼 뜨거운 키스를 남기고, 시월, 모질게 쌓아올린 고개를 넘어 홀연히 내 곁에 누워있는 아픔. 주막집 손님처럼 왔다 가는 사랑이라면 님이여! 재가 되게 하소서, 사라지지 않는 아픔을 불태워 차라리재가 되게 하소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해 (0) 2007.12.07 억새 (0) 2007.12.02 오세암에서 (0) 2007.11.22 나무는 (0) 2007.11.17 낙엽 (0) 2007.11.13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겨울 해 억새 오세암에서 나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