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색깔 잃은 풀잎이 떨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생명줄 감추고
바람에 허연 머리카락 날리며 바들 바들
떨고 있습니다.
향기 잃은 꽃이 떨고 있습니다.
힘 잃은 기운
비에
말라버린 가슴 여미며 오들 오들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떨지도 말고 두려워도 마세요
그리고
죽을 힘 다해 견디어 내세요.
스러짐은 영원한 없어짐이 아니라
따스한 날이 오면
다시 살아
장엄하고 아름다운 여명을 볼 것입니다.
가을
색깔 잃은 풀잎이 떨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생명줄 감추고
바람에 허연 머리카락 날리며 바들 바들
떨고 있습니다.
향기 잃은 꽃이 떨고 있습니다.
힘 잃은 기운
비에
말라버린 가슴 여미며 오들 오들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떨지도 말고 두려워도 마세요
그리고
죽을 힘 다해 견디어 내세요.
스러짐은 영원한 없어짐이 아니라
따스한 날이 오면
다시 살아
장엄하고 아름다운 여명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