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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어요/한용운 알 수 없어요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서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이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비 내리는 동인천 비 내리는 동인천 비 내리는 동인천 어둠이 오면 휘황한 불빛 사이사이 잠 깬 긴 골목. 잔잔한 미소 맑은 이슬 또르르 잎새에 구르며 난초 같이 다소곳 기다리던 임. 낭만이 넘치는 삼치 골목 호주머니 가벼워도 취한 주전자. 자유공원 마른 잎 사랑을 남기고 뱃고동 몸부림치며 떠나는 항..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이외수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이제야 마..
It's not going very well. It's not going very well./그리 잘 되진 않아. A; Ji-hong, Is everything O.K. with your preparation for the draft? 지홍, 초안 마련하는 건 잘 돼 가? B: It's not going very well, I guss. Maybe I shouldn't have boasted that I could do a wonderful job. 그리 잘 되진 않는 것 같아. 아무래도 잘 할 수 있다고 큰 소리치치 말 걸 그랬어. B: What about you, Jeon..
[스크랩] 세계7대 불가사의 [中國의 萬里長城] [英國의 스톤핸지] [이탈리아 로마의 圓形劇場] [터키 이스탄불의 聖소피아聖堂] [이집트의 피라미드] [이탈리아의 피사의 斜塔] [캄보디아 Ankor Wat] 출처 : 부동산 사랑 |글쓴이 : 나누우리 [원문보기] 출처 : 老後生活프로젝트 |글쓴이 : 弄海 [원문보기]
코스모스-1 코스모스-1 누굴 기다리느라 처연히 서서 먼 하늘 보십니까. 누가 온다 하기에 해 질 녘 둑길 붉은 가슴 감추우고 먼 산등성 보십니까. 삭풍이 울던 날 샘터 다리 위에서 얼어붙은 삼태성을 따 주머니에 감추니 새벽 닭이 울었습니다. 등 굽어 지팡이 의지하시고 백발 날리시며 아들의 금..
[스크랩] 강원도 영월의 명소들 강원도 영월의 명소들...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선돌-서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느낌을 준다하여 일명 신선암이라고 부르는 이 바위는 70m나 된다고....▲단종대왕에게 충절을 받친 신하들의 위판을 배향한 배식단사(配食壇祠) ▲박충원 정여각(방충원이 영월군수로 있을 때 단종(端宗)이 꿈에 나타나 묘(墓)를 찾아 달라고 하므로 암장되었던 묘를 찾아 수축(修築)하고 제사를 지냈다고.... ▲단종대왕 능으로 가는 길... ▲ 단종대왕 능- 장릉 ▲강원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은동강 만큼이나 아름다운 서강이 휘돌아 흐르는 강마을인데신비스럽게도 한반도를 빼닮았다. ▲청령포-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어 17세에 죽음을 맞은 단종은 위양중 거처하던 곳이다. ▲관음송..
목마와 숙녀/박인환